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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 유물·유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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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이래 남부내륙지방의 행정·경제·교통·군사상 중심지로 유물·유적이 많다.

세계문화유산, 국가지정문화재(국보 1, 보물 24, 사적 6, 중요무형문화재 1, 민속자료 3, 천연기념물 2)와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26, 무형문화재 8, 기념물 8, 민속자료 5), 문화재자료 29점이 있다. 아영면 청계마을 주위에 삼한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측되는 3개의 고인돌이 있다. 약 70cm 간격으로 직삼각형을 이루며, 폭 2~25m, 높이 1~3m의 장방형으로, 밑에 있는 돌은 타원형으로 가공시킨 것이다.

두락리고분군(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0호)은 봉분 20여 개가 산재해 있었으나 개간과 도굴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그밖에도 지방기념물인 조촌리 고분군이 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2023년 9월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었다.

호남 제일의 누각이며 〈춘향전〉의 무대로 유명한 광한루(廣寒樓:보물 제281호)는 조선시대 초기의 이름난 정승 황희가 세운 누대로, 본래 이름은 광통루(廣通樓)였으나, 후에 전라도관찰사 정인지가 광한루로 고쳐 불렀다.

광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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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오작교·영주각·춘향사 등이 있다. 춘향사는 〈춘향전〉으로 광한루가 유명해지자 1931년에 세운 춘향의 사당이다. 불교유적으로는 5교 9산 중 선종의 본거지였던 산내면 입석리에 실상사(實相寺:사적 제309호)가 있다. 실상사는 흥덕왕 때 선승(禪僧) 홍척(洪陟)이 창건하고 1681년에 벽암대사가 중수했으며, 1715년에는 수철화상(秀澈和尙)의 탑비를 새로 세웠다. 그 경내에는 석등(보물 제35호)·부도(보물 제36호)·3층석탑(보물 제37호)·수철화상능가보월탑(秀澈和尙楞伽寶月塔:보물 제33호)·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보물 제34호)·백장암석등(보물 제40호)·철제여래좌상(보물 제41호) 등이 있으며, 국보로는 백장암3층석탑(국보 제10호)이 있다.

편운대사(片雲大師)와 수철대사가 모두 실상사에서 배출되어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만복사는 교룡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고려시대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

5층석탑(보물 제30호)·석좌대(보물 제31호) 등이 있다. 또한 선원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45호)와 그 경내에 철조여래좌상(보물 제422호)·동종(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5호)·선국사대웅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14호)·대복사철불좌상(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3호)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주천면 용담리에 용담사지석불입상(龍潭寺址石佛立像:보물 제42호)·용담사7층석탑(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제 제11호) 등이 있다.

만인의총

만인의총, 사적 제272호, 전북 남원시 향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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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성곽으로 남원성(사적 제298호)이 있으며, 지금의 남원역 구내에는 남원성의 북문이 있고, 그 서편에 만인의총(萬人義塚:사적 제272호)이 자리한다.

정유재란 때 왜군과 항쟁하다가 전사한 이 지역 사람 1만여 명과 순절한 8충신, 2,000여 병사의 시체를 합장한 무덤이다. 아영면 성리에는 백제와 신라가 공방전을 벌였던 아영산성(阿英山城)이 남아 있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교룡산에 있는 교룡산성은 둘레 1,732m, 높이 3m이며, 내부에는 우물과 작은 시내, 그리고 군창(軍倉)이 있었다고 한다.

유교문화재로는 남원향교(南原鄕校)·운봉향교(雲峰鄕校)·유천서원(楡川書院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52호)·용장서원(龍章書院)·창주서원(滄洲書院)·충렬사(忠烈祠) 등이 있다. 특히 남원향교는 그 규모가 강릉향교 다음으로 웅장하며, 대성전은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충렬사는 본래 남원역 구내 북쪽에 있었던 것을 향교동의 남원중학교 서쪽으로 옮겨온 것이다.

운봉읍 화수리에는 1380년 이성계·이지란 장군이 황산에서 왜장 아시누키 미야코[阿只拔都]를 물리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1577년(선조 10)에 세운 황산대첩비지(荒山大捷碑址:사적 제104호)가 있다.

지리산에 인접해 있어 뛰어난 자연경관과 많은 유물·유적이 주요관광자원을 이룬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서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내면 덕곡리 심원계곡 입구의 자연부락인 달궁은 노고단·반야봉·만복대에 둘러싸여 민박촌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룡폭포·육모정 등과 그 사이의 주천계곡은 여름철 관광지이며, 이밖에도 산내면의 심원계곡과 뱀사골 등의 자연관광자원이 많다. 뱀사골의 지명은 그 입구에 있었던 배암사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산내면의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14km의 지리산 북사면 계곡이 뱀처럼 곡류한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지리산 뱀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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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고 소(沼)가 많으며,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다. 광한루는 남원시민이 즐겨 찾는 유원지이며,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 명소이다. 1987년 어현동에 남원관광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요천을 수상유원지화하고 교룡산성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각종 위락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추고 판소리 본고장으로서의 맥을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지리산이 4계절 국제관광지로 개발되면 지리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호남 제일의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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