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나주시의 자연환경

다른 표기 언어

노령산맥의 줄기가 시에 미쳐 옥산(335m)·금성산(450m)·신걸산(368m)·백룡산·덕용산·월연대 등이 솟아 있으며, 이 산들은 모두 구릉성 산지로 높이가 500m에 이르지 못한다. 월정봉(270m)·재신산(135m)·가야산(189m) 등의 비교적 낮은 구릉들이 서쪽에 위치하며, 동쪽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나주시가지의 북쪽을 둘러싼 금성산은 나주의 진산이다. 산의 모양이 삼각산과 비슷하고 영산강을 끼고 있는 시가지의 지세가 한강과 남산이 어우러진 서울과 비슷하다 하여 소한양이라고도 했다. 영산강이 시의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흘러내려 목포 앞바다로 흘러든다.

중심시가지에서는 영산강이 동서로 흐르면서 구 나주읍과 구 영산포읍을 구분한다. 영산강의 양안에는 망해산·백련산·봉의산 등 50~150m 내외의 구릉들이 산재해 있다. 고막천·만봉천·봉황천·노안천 등의 지류 중상류에는 10m 이하의 곡저평야가 발달했으며, 시의 젖줄인 영산강과 지류들의 합류 지점에 나주평야(전남평야)가 펼쳐져 있다.

영산강

전남 나주시 죽산면의 영산강 전경

ⓒ 연합뉴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주평야는 대부분 영산강의 범람원에 해당해 여름철이면 홍수가 빈번했다. 1916~63년까지 111회의 홍수가 있었는데, 이것은 여러 지류가 이 지역 부근에서 합류하고, 앙암 부근에서 강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영산강은 대표적인 감조하천으로 하류로부터 조류가 거슬러올라오기 때문에 더욱 범람이 심했다. 그러나 다도면 일대와 지석천 지류를 막는 나주 댐이 건설된 후에는 홍수 피해가 줄어들었다.

기후는 비교적 내륙에 위치한 까닭에 대체로 연교차가 큰 대륙성기후를 나타낸다. 통합 전 나주시 지역은 연평균기온은 12.0℃ 내외이며, 1월평균기온은 -1.5℃ 내외, 8월평균기온은 26.0℃ 내외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491㎜ 정도로 우리나라의 평균강수량보다 많다. 연중 강수량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다. 봄철 환절기에는 가끔 강한 돌풍현상이 발생하여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통합 전 나주군 지역은 연평균기온은 13.2℃ 내외이며, 1월평균기온은 -1.7℃ 내외, 8월평균기온은 27.2℃ 내외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349㎜ 정도로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680㎜ 가량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나주평야지대를 제외한 구릉지대에는 포플러·소나무·관목류·참나무·오리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전라남도

전라남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나주시의 자연환경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