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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라남도의 영산강 중류 유역에 발달한 평야.
나주시를 중심으로 함평군 학교면 일대에 걸쳐 있다.
나주평야는 백악기 화강암으로 된 기반암이 오랜 침식을 받아 낮아진 구릉지대에 영산강의 지류인 함평천·고막천·지석천·황룡강 등이 범람하여 이루어진 충적 평야이다. 1973년 영산강유역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나주댐을 축조하여 나주호를 만들고, 영산강 하구언을 건설함으로써 관개시설이 정비되었다. 이 지역은 집약적 영세농이 많으며, 미작 중심의 토지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간 약 5만t 이상의 쌀을 생산하고 있어 전라남도 제일의 곡창지대를 이룬다. 벼농사가 처음 시작된 것은 백제시대부터이며, 예로부터 삼백지방이라 하여 쌀·면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았다. 이밖에 배·복숭아·포도 등의 과일과 오이·쑥갓·상추·고추 등의 채소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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