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조선시대 교육기관은 1398년(태조 7) 교동에 설립된 나주향교와 1420년(세종 2) 창건된 남평향교이다. 나주향교는 우리나라 3대 향교의 하나로, 유학의 중심지였다. 이밖에 봉산서원·설재서원·반계서원·미천서원·창계서원 및 많은 사우(祠宇)가 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6년 남평읍에 세워진 사립영흥학교가 최초였으며, 나주공립보통학교가 1907년에, 영산포공립보통학교가 1925년에 각각 세워졌다. 2017년 기준 유치원 29개소, 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11개교, 전문대학 1개교, 대학교 2개교, 대학원 4개교가 있다. 시립나주도서관은 시민의 교육과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주시문화원은 나주 향토예술문화행사를 주관하면서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10월 1일은 나주 시민의 날로서 매년 전통문화의 발굴과 각종 문예활동 및 경기·경연 대회가 개최되어 시의 발전과 시민의 단합을 도모한다.

민속놀이로는 줄다리기가 유명했으나 일제강점기에 군중집회라 하여 금지된 후 현재는 행해지지 않는다. 이밖에 꿩치기를 비롯하여 고누(꼰)·제기차기·윷놀이·소태우기·널뛰기·튕김질(땅재먹기)·비사치기(비석차기)·닷짝거리(공기놀이) 등이 있다. 전래되는 설화는 민간설화로 〈정영감과 여의주설화〉, 지명설화로 영산포의 〈가마태마을전설〉과 〈흥룡동전설〉, 〈벌명당〉·〈몽탄강설화〉 등이 있다.

〈나합샘전설〉·〈박상이야기〉·〈김천일이야기〉 등 인물에 관한 전설도 전해진다. 나주시는 곡창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모찌기노래〉·〈모심기노래〉·〈논매기노래〉·〈장원질노래〉·〈물두레질소리〉·〈덜래기소리〉·〈뜰모리〉·〈등짐소리〉 등의 노동요가 대표적이다.

2016년 기준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1개소, 병원 3개소, 의원 63개소, 특수병원 3개소, 요양병원 8개소, 치과병원 32개소, 한방병원 2개소, 한의원 22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29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노인여가복지시설 598개소, 노인주거복지시설 3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20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2개소, 여성복지시설 1개소, 아동복지시설 3개소, 장애인복지생활시설 7개소, 어린이집 84개소가 있다.

나주시는 한때 호남비료공장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가스가 대기를 심하게 오염시켰으나 현재는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나주시의 젖줄인 영산강의 오염이 매우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