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통합 이전의 나주군은 우리나라 농촌지역의 일반적인 특징인 인구유출 현상이 뚜렷했다. 1967년 25만 31명을 정점으로 이후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했다. 1970년에 22만 7,261명, 1980년에 18만 5,827명, 1990년에 10만 3,151명으로 1970~90년의 20년 동안에 12만 4,110명이 줄어들어 54.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 등 도시에 인접하여, 남평읍을 중심으로 집약적인 원예농업이 이루어져 인구증가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1990년 당시 인구이동 상황은 전입이 9,229명, 전출이 1만 5,397명으로 전출이 훨씬 많았으며 전출인구 중 79%가 도외전출이었다. 한편 통합 이전의 나주시 지역은 시로 승격되기 이전인 1965년에 5만 8,620명, 1970년에 5만 7,677명, 1980년에 5만 7,409명으로 미미하나마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시로 승격된 1981년에는 5만 9,297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1990년에는 5만 5,306명으로 1980년 대비 2,103명이 줄어 3.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1995년 통합 이후 시의 인구는 11만 8,077명, 2024년 기준 나주시의 인구는 11만 7,262명이다. 전출인구중에서는 시외전출이 시내전출보다 많다.
시 전체인구의 62%가 읍·면 지역에 거주하고, 나머지 38%의 인구가 통합시 이전의 나주시 지역인 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나주시의 동지역은 나주읍과 영산포읍을 합해 한 도시를 이루었던 관계로 양분된 도시구조를 이루고 있다. 즉 도시로서의 특색은 구 나주읍에 나타나고, 상업지역은 구나주읍과 구영산포읍 등 2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행정구역별 인구는 남평읍(1만 1,810명)·금천면(6,803명)·봉황면(3,912명)과 새로운 택지개발지구인 금남동(4,513명)·성북동(8,352명)에 많이 분포한다. 반남면(1,291명)과 다도면(1,779명)은 인구가 가장 적게 분포한다.
나주시의 계속적인 택지개발로 광주권의 인구와 산업시설의 재배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