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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아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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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4,528,770명 (2024년 추계) |
수도 | 코나크리 |
면적 | 245,857.0㎢ 세계면적순위 |
공식명칭 | 기니 공화국 (Republic of Guinea) |
기후 | 대륙성기후, 열대성기후 |
민족 구성 | 풀라니족(40%), 말린케족(30%), 수수족 |
언어 | 프랑스어 |
정부/의회형태 |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
종교 | 이슬람교(85%), 그리스도교(8%), 토착종교(7%) |
화폐 | 기니 프랑 (GNF)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번호 | 224 |
GDP | USD 10,490,000,000 (2017) |
전압 | 220V / 50Hz |
도메인 | .gn |
요약 서아프리카의 국가. 수도는 코나크리이며, 같은 언어를 쓰는 주요민족들을 중심으로 네 가지 지역을 구성하고 있다. 주로 농업과 광업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형 혼합경제를 이루고 있어 국민총생산이 인구증가율을 따르지 못하며, 1인당 GNP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취학한 어린이는 해당 연령의 2/3에도 못 미쳐 문맹율이 높다. 면적 245,857.0㎢, 인구 14,528,770(2024 추계).
수도는 코나크리이다. 서쪽으로 대서양에 면해 있는 기니는 북쪽으로 기니비사우 및 세네갈과 접하고 있으며, 북쪽과 동쪽으로는 말리, 남동쪽으로는 코트디부아르(아이버리코스트), 남쪽으로는 라이베리아 및 시에라리온과 접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은 1978년 기니와 수교했다가 기니의 외교관계 성향 문제로 1980년 단교했다. 이후 2006년 다시 기니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현재는 1973년 설립된 주세네갈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기니의 영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2012년 알파 콩데 대통령이 내한했으며, 1960년 7월 손원일 대사가 기니를 방문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한국의 기니 수출액은 2,436만 달러, 수입액은 1,985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제품, 플라스틱,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며 수입품목은 어류 및 갑각류, 구리, 알루미늄 등이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기니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46명이며, 2023년 기준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니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10명이다.
자연환경
기니는 지형학상 하기니(Lower Guinea), 푸타잘롱 산악지방, 상기니(Upper Guinea), 삼림지대의 4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하기니는 석호 및 맹그로브 습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래투성이의 해안과 해안평야로 되어 있다. 동쪽의 푸타잘롱 산악지방은 해안평야에서 우뚝 솟아올라 해발 900m 이상의 높이로 1만 2,95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산악지방에서는 루라 산이 가장 높으며, 북쪽 말리의 도시와 인접한 위치에 1,515m 높이로 솟아 있다. 상기니는 나이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평원은 사하라 사막을 향해 북동쪽으로 경사져 있다.
남동쪽에는 고립된 채 수목으로 뒤덮인 고지대가 해발 1,752m 높이로 기니에서 가장 높은 님바 산에 이른다(→ 기니 고지대). 서아프리카의 3대 강인 나이저·세네갈·감비아 강은 푸타잘롱 산악지방에서 발원하여 기니 영토의 절반 이상을 흐른 후, 기니를 빠져나가 대서양으로 흘러든다. 기니의 토질은 대개 홍토이다. 북동쪽 지역은 주로 갈색빛이 도는 모래로 되어 있고 주된 강 연안에는 충적토가 많다.
해안지대 및 내륙지대 대부분의 기후는 습한 열대성 기후로 6개월이나 되는 긴 우기가 있다. 수도인 코나크리의 연강우량은 4,300㎜이며, 연평균기온은 약 27℃이다. 4월이 가장 더운 달이며, 가장 습한 달은 7월과 8월이다. 산악지방의 강우량은 1,600∼2,300㎜이고, 연평균기온은 약 25℃이다. 기니의 2/5 가량이 열대우림 지역으로 티크·마호가니·흑단 나무들이 자라며, 해안지대에는 맹그로브 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상기니에는 사바나가 형성되어 여러 종의 키가 큰 풀들이 자라고 있다. 원숭이·하이에나·하마·독사 등의 야생동물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코끼리·멧돼지·영양·침팬지 등도 이따금 눈에 띈다. 경작지(전국토의 6%)는 주로 기니 남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여름철 우기에는 고원 목초지에서 풀이 많이 자라 가축들이 뜯어먹기에 충분하지만 겨울철 건기에는 목동들이 유목에 애를 먹는다. 기니에는 보크사이트 세계 매장량의 33∼50% 가량이 묻혀 있으며, 철광석과 다이아몬드도 매장되어 있다.
국민
기니의 연간 인구 증가율은 세계적인 기준에서 볼 때는 상당히 높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1990년 4.6%에 이르렀던 인구 증가율은 2000년 1.8%까지 낮아졌다. 2024년 기준 총 인구 수는 1,452만 8,770명이며, 인구밀도는 58명/㎢이다. 기니 인구의 2/5 이상이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며, 인구의 2/5만이 도시에 산다. 외국으로부터의 이민은 거의 없으나 해외 이민은 특히 푸타잘롱 산악지방과 상기니에서 특히 높다.
기니는 같은 언어를 쓰는 주요민족들을 중심으로 지리학상 크게 네 지역으로 나뉜다. 풀라니족은 문화적으로 푸타잘롱 산악지방 일대를 지배해왔으며, 말링케족은 상기니와 북부 삼림지대에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해왔고, 수수족은 하기니를 지배해왔다. 그러나 삼림지대에서는 키시족·로마족·크펠레족이 서로 다른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공용어인 프랑스어 외에 바사리어·풀라르어(풀라니족의 언어인 풀풀데어의 방언)·키시어·코니아기어·크펠레어·로마어·말링케어·수수어 등 8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85%가 이슬람교이며, 8%는 그리스도교, 나머지 7%는 토착종교를 믿는다.
경제
기니는 주로 농업과 광업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형 혼합경제를 이루고 있다. 국민총생산(GNP)이 인구증가율을 따르지 못하며, 1인당 GNP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GN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에 달하며, 전체 노동인구의 4/5 이상이 이에 종사한다. 주요 상업성 작물은 바나나·커피·파인애플·기름야자·땅콩·감귤류 등이다. 내수작물로는 카사바·쌀·옥수수 등이 있으며 부족분은 상당수의 가축(특히 소)으로 보충하고 있다. 정부는 각종 개발비 지출에 있어 농업에 우선권을 두고 있으며, 주로 다국간 국제기구들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아 쌀 증산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어업은 아직 발달되지 못했지만 그 잠재력은 상당하다. 목재는 주로 연료로 이용되고 있다.
GNP에서 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이고 이에 종사하는 노동인구의 비율 또한 아주 낮지만 수출에서 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에 달한다. 기니는 세계 제2위의 보크사이트 생산국이다. 보크사이트는 거의 모두 기니 정부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국제차관단 간의 합작투자로 생산되는데, 그로 인한 이익금의 상당 부분을 기니 정부가 거두어들이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정부가 5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개의 민간기업에 의해 채굴되고 있다. 연해에서는 석유탐사가 행해지고 있으며, 상당한 철광석 매장지들이 개발중에 있다.
제조업은 그 규모가 작고 그나마 수입대체 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공장이 원자재 및 숙련공의 부족으로 최대 생산능력 이하로 가동되고 있다. 에너지 생산은 광업부문의 수요로 인해 그 규모가 신장되었으며, 유고슬라비아의 원조를 받아 바핑 강에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했다. 무역과 금융이 GNP의 1/4을 차지하지만 실제 종사자 비율은 전체 노동인구의 2%에도 못미친다. 전반적인 도로시설은 빈약한 상태이나, 광산개발에 필요한 특별 수송수단 및 기타 시설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기니의 주요항구이자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는 코나크리와 캉칸을 연결하는 철도가 놓여 있다.
기니의 국가예산은 상당부분 개발비로 지출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서구 및 동구권에서 제공하는 외국차관으로 충당되고 있다. 농산물, 특히 커피는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인접 국가들로 대량 밀수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의 광산물 수출증대에 힘입어 상당액의 무역수지 흑자를 올리고 있다. 주요무역상대국은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브라질 등이다.
정치와 사회
기니 공화국의 정치는 1958년 대통령에 당선된 아메드 세쿠 투레가 창당한 기니민주당(PDG)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투레는 1984년 죽을 때까지 계속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며, 그가 죽자 국가재건군사평의회(CMRN)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 민주당을 해체시켰다. 국가재건군사평의회의 통제 아래 정부 수반이기도 한 공화국 대통령은 각료회의의 보좌를 받는다.
기니의 국민보건 수준은 열악하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위생적인 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공중위생은 기초적인 위생설비와 천연두 및 황열에 대한 예방접종이 고작이다. 기니 국민들은 말라리아와 주혈흡충병, 결핵, 나병, 딸기종, 성병, 기생충으로 인한 풍토병에 시달리고 있다. 유아사망률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평균수명은 약 40세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교육은 7∼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취학한 어린이는 해당 연령의 2/3에도 못미친다. 따라서 기니는 문맹률도 아주 높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어 있으나 토착어들도 사용되고 있다. 코나크리대학교(1984)는 비정규과정으로 운영된다. 코나크리에 과학기술전문학교가 있으며 파라나에는 농업학교가 있다. 텔레비전 방송은 197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문화
코나크리·키시두구·베일라에 있는 박물관들은 기니의 선사시대와 민족지 및 예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토속 수공예품으로는 가죽제품, 끈을 엮거나 감아서 만든 바구니, 홀치기염색 직물, 나무로 만든 작은 조각과 악기 등이 있다. 그밖에 해외공연을 주로 하는 2개의 국립무용단이 있다.
역사
900년경 말링케족의 일족(一族)인 수수족이 북쪽과 동쪽의 사막지대로부터 줄을 이어 대거 남하, 원주민인 바가족을 대서양 해안 쪽으로 내몰았다. 수수족은 13세기에 소왕국들을 건설하여 점점 세력이 커져, 그뒤 해안지대에까지 지배권을 확대했다. 15세기 중엽에는 포르투갈인들이 기니 해안까지 진출, 노예 무역을 발전시켰다.
16세기에 풀라니족은 푸타잘롱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했다(→ 풀라니 제국). 풀라니족의 알마미스(토후)는 거대한 봉건제국을 건설, 1725년에는 이 지역 주민들을 이슬람교도로 개종시키기 위한 성전(聖戰)을 시작했으며, 이 제국은 19세기까지 존속했다. 17세기에 프랑스 상인들이 누네즈 강 유역에서 활동했으나, 19세기까지는 노예 및 상아 무역이 해안지대에서만 행해졌으며, 포르투갈인들이 이를 주도했다.
19세기초 프랑스인들이 누네즈 강 연안에 식민지를 개척, 1849년 해안지대를 프랑스 보호령으로 선포했다. 프랑스는 리비에르뒤쉬드라고 불리운 이 보호령을 세네갈과 함께 통치했으며, 1890년에는 이를 별개의 식민지로 분리했다. 이 지역은프랑스령 기니로 개명되었고, 1895년에는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연방에 편입되었다. 이 식민지는 프랑스가 나이저 강의 오른쪽 강변과 시에라리온 및 라이베리아의 오지(奧地)를 합병하고, 1904년 영국으로부터 로스 제도를 양도받음으로써 그 영토가 확대되었다. 푸타잘롱과 남부 기니도 어렵게 평정되었다.
1946년 기니는 프랑스의 해외 영토가 되었다. 그후 기니는 1958년에 독립을 쟁취하여 국제연합에 가입했고, 세쿠 투레가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1970년에 기니의 망명자들과 포르투갈 군대가 기니를 침공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기니비사우와의 관계는 1980년,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추측되는 해상지역에 대한 대립 때문에 악화되었다. 1984년 투레가 죽은 뒤 그의 후계자들은 투레 정권의 특징이었던 중앙집권의 경제통제와 정치적 고립주의에서 탈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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