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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에서 코파카바나로 이동하는 차창 밖의 풍경은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리 눈 덮인 일리마니(Illimani)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붉은 집 주변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동물들을 보노라면 볼리비아에 와 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다만 도로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해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 도로가 유실되어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버스가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해발 3,800m의 티티카카 호수가 눈부신 모습을 드러낸다. 곧이어 거리 곳곳에 트루차(Trucha) 메뉴가 내걸린 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티티카카 호수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코파카바나로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산 페드로 데 티키나(San Pedro de Tiquina)라는 작은 마을에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넌 후 다시 버스를 타야 한다. 승객들이 작은 배로 이동하면 그 뒤를 이어 뗏목같이 생긴 납작한 배가 커다란 버스를 싣고 호수를 건너는 모습은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뱃삯은 Bs1.5로 승객들이 건너는 것은 금방이지만 버스가 건너오는 데에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코파카바나의 첫인상은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 시골 마을과 닮아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코파카바나와 잉카 제국의 신화가 시작되는 티티카카 호수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시외 교통
버스
ㆍ라파스 : Bs35, 4시간 반
ㆍ푸노(페루) : Bs25, 4시간
ㆍ쿠스코(페루) : Bs70, 11시간
배
ㆍ태양의 섬 : Bs15, 1시간 반
시내 교통
버스 터미널~시내
버스는 해당 버스 회사 앞에서 정차하며, 각 버스 회사들은 시내 수크레 광장(Plaza Sucre)과 2월 2일 광장(Plaza 2 de Febrero) 부근에 몰려 있다. 코파카바나는 딱히 차를 타고 다닐 필요 없이 어디든 걸어 다닐 수 있는 반경의 작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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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5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출처
찬란한 문명과 생생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등 남아메리카 5개국의 특징과 국가별 핵심 정보를 담았다. 이구아..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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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코파카바나 – ENJOY 남아메리카, 함병헌 외,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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