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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면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거나 튼 살이 심해지고, 기미가 짙어지기도 한다.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임신 중에도 촉촉하고 예쁜 피부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여드름

임신 초기에 자주 나타나는 여드름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 모공을 막아 생긴다. 좁쌀 여드름부터 화농성 여드름까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기미 · 주근깨

기미와 주근깨는 뺨, 이마, 눈 아래 부위에 생긴 불규칙하고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을 말한다. 이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생긴다.

튼 살

튼 살은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심해진다. 이는 임신으로 인해 살이 늘어나면서 피부의 진피 조직이 손상을 입어 생긴 흉터로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

건선

건선은 참기 힘들 만큼 간질간질하다.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져 피부 탈수 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얼굴은 물론 피지 분비가 적은 몸에 자주 일어난다.

주름

주름은 출산 후 많이 생긴다. 임신 말기까지 부어 있던 얼굴의 부기가 빠지고 호르몬이 정상을 찾으면서 급격한 노화가 시작돼 잔주름이 많아진다.

임신 주수별 피부 변화와 피부 트러블 관리 방법

임신 4~12주

임신 초기에는 기초체온이 올라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임신 중 피부 변화는 사람이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여드름 같은 지성트러블이나 얼굴이 땅기는 건성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온몸에 땀 분비가 많아지고 피부가 예민해 세심한 손질이 필요하다.

• 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되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세안한다.
• 향이 있는 화장품을 피하고, 여드름이 있는 경우 찬 수건으로 얼굴을 마사지해 모공을 조인다.

임신 13~24주

자궁이 혈관을 압박할 만큼 커진 상태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얼굴이나 몸이 쉽게 붓는다. 또한 이 시기는 멜라닌 세포가 활발하게 작용해 기미와 주근깨, 임신선이나 튼 살이 나타난다.

• 일주일에 1~2번 정도 딥 클렌징으로 피지를 제거하고 팩이나 마사지를 해준다.
• 기미와 주근깨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긴다.
•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알코올 성분이 첨가된 모든 화장품은 피한다.
• 튼 살 방지 크림을 배꼽 중심에 바르고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준다.

임신 25~36주

임신 말기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고 다리가 무거워진다. 또한 얼굴은 물론 머릿결도 푸석거릴 수 있는데, 이때부터 피부와 모발 영양에도 신경을 써야 부기가 빠졌을 때 잔주름이나 출산 후 탈모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먹는 레티놀은 금해야 하지만 바르는 레티놀은 해가 없으므로 사용해도 좋다. 다만 과다한 사용은 피한다.
• 아침에 눈이 심하게 부었을 때는 차를 우리고 남은 녹차 티백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눈 위에 올려놓으면 도움이 된다.

출산 이후

출산 직후는 중병을 앓고 난 것처럼 온몸이 제 기능을 찾지 못하는 상태다. 피부도 마찬가지. 피부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외부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쉽게 트러블을 일으킨다.

• 회복 전에는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보습 크림 정도만 바른다.
• 얼굴의 부기가 빠지면 가벼운 얼굴 마사지도 가능하다.
• 몸이 회복되는 상태에 따라 순한 팩부터 시작하되 천연 재료인 과일을 활용한다.

임신 중 모발 변화

임신 중 에스트로겐은 모발의 성장기 털 상태를 유지시키며, 안드로겐은 얼굴 부위의 모낭을 확대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분만 후에는 역전되어 탈모가 현저해지고 분만 후 1~4개월에 보이는 탈모가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임신 탈모의 주요 원인은 영양 불균형이므로 출산 후에도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탈모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탈모를 줄이는 법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체와 정신을 편안히 해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다양한 취미생활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한다.

두피를 청결히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탈모로 인한 것이 아니다. 휴지기가 지나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이므로 머리를 감는 횟수를 줄여서는 안 된다.

염색과 파마는 되도록 하지 않는다

파마약이나 염색약은 두피를 과도하게 자극해 피부염과 각질,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빈번한 염색과 파마는 삼간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출산 후 예전 몸매를 회복하겠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 영양 결핍과 함께 산모에게 외모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은 피한다

열량은 높고 영양분은 부족한 인스턴트식품은 두피관리에 적합하지 않다.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된 콩류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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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육아백과
임신출산 육아백과 | cp명RHK, 알에이치코리아 도서 소개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하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 280일 생명 여행을 통해 생명의 신비로움을 만난다. 임신 초기 징후와 초음파 사진 용어, 임신 중 준비해야 할 검진과 ..펼쳐보기

전체목차
Ⅱ. 임신 중 몸의 변화 1. [임신 40주 프로그램] 임신 초기 2. [임신 40주 프로그램] 임신 중기 3. [임신 40주 프로그램] 임신 후기 4. 조심해야 할 임신 중 질병 5. 임신 중 운동과 생활 수칙
Ⅲ. 출산 1. 출산 준비 2. 분만 3. 산후 조리
Ⅳ. 육아 1. 육아 24개월 성장과 발달 2. 아이 돌보기 기초 3. 모유와 분유 수유 4. 육아의 기본 상식 5. 건강한 이유식 6. 홈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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