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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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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385년 아비스의 가문이 통치하면서 포르투갈은 유럽 최초의 중앙집권국가가 되었다. 아비스 왕조의 군주들이 탐험을 적극 권장한 결과 많은 포르투갈인들이 아프리카·인도·인도네시아·중국·중동·남아메리카 등지를 탐험했다. 1580년 아비스 가문이 멸족되자 왕위가 스페인에 넘어갔는데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소홀히 하자 혁명이 일어나 왕위는 포르투갈의 브라간사의 가문에 이양되었다. 19세기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1807년 브라질로 망명하자 1820년 포르투갈에서는 군주가 없는 상태로 제헌의회가 소집되었다. 이후 입법주의자와 절대전제주의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어 격렬한 내란이 일어났다. 내란은 1834년 끝났지만 정치적 불안은 계속되어 결국 1910년의 혁명으로 군주제가 전복되고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베리아 반도에 사람이 거주한 것은 적어도 50만 년 전의 일이지만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독특한 최초의 문화는 약 BC 5500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BC 1000년에 켈트족이 이베리아 반도에 정착하여 원주민과 빈번하게 혼인을 맺음으로써 켈트이베리아인이 생겨나게 되었다. 루시타니아인이라 불리는 포르투갈의 켈트족은 이같은 통혼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들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BC 140년경 로마인들이 이들을 정복했다(→ 로마사). 5세기가 시작되면서 로마 제국은 기울기 시작했고 게르만 민족인 수에비인이 이베리아 반도의 많은 지역을 침략했다. 469년 로마는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서고트족을 보냈고, 수에비 군주국은 몰락하고 말았다. 서고트족은 약 100년 후에 어느 정도 자치권을 되찾았으나 711년의 이슬람교도의 침공으로 그리스도교도들은 포르투갈의 북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 지역은 포르투갈 주(州)로 불렸으며, 오늘날 포르투갈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재정복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었다. 1179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포르투갈 주는 아폰수 엔리케의 통치하에 왕국을 이룩했다. 뒤를 이은 왕들도 재정복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1270년 아폰수 3세 때 지금과 같은 포르투갈의 경계선이 확정되었다.

1385년 왕위가 아비스의 가문으로 넘어갔으며, 아비스 왕조의 군주정치하에 포르투갈은 유럽 최초의 중앙집권국가가 되었다. 아비스 왕조의 군주들은 탐험주의를 적극 권장하여 많은 포르투갈인들이 아프리카·인도·인도네시아·중국·중동·남아메리카 등지를 탐험했다. 1580년 아비스 가문이 멸족되자 왕위는 혼인을 통해 스페인에게 넘어갔다. 스페인의 통치자들은 포르투갈을 소홀히 했고, 1640년 그들을 폐위시킨 혁명으로 포르투갈 왕위는 포르투갈의 브라간사의 가문에 이양되었다. 19세기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은 1807년 브라질로 망명했다. 1815년 브라질은 왕국으로 승격되었고 포르투갈과 연합했다. 군주의 부재하에 1820년 포르투갈에서는 제헌의회가 소집되었다. 여기에서 문서가 작성되어 주앙 6세의 승인을 받았으며, 그는 1821년 브라질에서 돌아왔다. 입법주의자와 절대전제주의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어 격렬한 내란이 일어났다. 내란은 1834년 끝이 났지만 정치적 불안은 계속되어 결국 1910년의 혁명으로 군주제가 전복되고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그러나 공화국 역시 불안한 정치상황 속에서 수난을 겪다가 1926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이 교체되었다. 정권은 결국 안토니우 데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에게 넘어갔다. 사실상 독재자인 그는 재무장관(1928∼40) 겸 총리(1932∼68)를 역임하면서 포르투갈을 통치했다. 그의 식민정책은 아프리카에서 곤혹스러운 전쟁을 수행하도록 강요받은 군부 지도자들 사이에 원성을 불러일으켜 1974년 결국 이들이 주동이 된 쿠데타가 일어났다. 그결과 식민지들의 독립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초기 중도·보수적 성향의 군부가 장악했던 정부는 잠시 군부의 급진파와 좌파 및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가 다시 중도파가 집권했다. 1976년 제헌의회는 사회주의로의 이양을 내용으로 하는 헌법을 승인했으며 총선에 따라 연립정부가 구성되었다. 1980년 선거에 승리함으로써 정권을 잡은 중도우파는 1976년의 헌법에서 좌파적 성향을 배제시켰으며, 1982년의 헌법개정으로 포르투갈의 민정이양이 완료되었다. 1983년 구성된 사회당과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orty/PSD)의 연립정부가 1985년 붕괴된 이후 PSD 정부가 들어섰고, 1986년 마리우 수아레스는 60년만에 최초의 민간인 대통령이 되었으며 1991년 재선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왕정

1640년 12월 1일 이후 "복고왕" 동 주앙 4세의 왕정복고 선언.

ⓒ Veloso Salgado/위키피디아 | Public Domain

부르고뉴 왕가
엔리케 1095~1112
아폰수 1세 1139~85
산수 1세 1185~1211
아폰수 2세 1211~23
산수 2세 1223~1246경
아폰수 3세 1246~79
디니스 1279~1325
아폰수 4세 1325~57
페드루 1세 1357~67
페르난두 1세 1367~83
레오누르 텔레스(섭정) 1383~85
아비스 왕가
주앙 1세 1385~1433
두아르테 1433~38
아폰수 5세 1438~81
주앙 2세 1481~95
마누엘 1세 1495~1521
주앙 3세 1521~57
세바스티앙 1557~78
엔리케 1578~80
합스부르크 왕가(스페인과 통일됨)
펠리페 1세 1580~98
펠리페 2세 1598~1621
펠리페 3세 1621~40
브라간사 왕가
주앙 4세 1640~56
아폰수 6세 1656~67
페드루 2세 1667~1705
주앙 5세 1705~50
주세 1750~77
마리아 1세와 페드루 3세 1777~1816
주앙 6세 1816~26
페드루 4세 1826
마리아 2세 1826~28
미겔 1828~34
마리아 2세(복위)와 페르난두 2세(1837~) 1834~53
작센코부르크고타코하리 왕가
페드루 5세 1853~61
루이스 1861~89
카를루스 1889~1909
마누엘 2세 1909~10
포르투갈의 역대 통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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