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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노는 한쪽 끝에 둥근 손잡이가 있고 반대편에 물갈퀴가 있는 긴 막대기로 속이 비어 있어 무게를 줄이고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노의 중간 부분인 룸(loom)이 노의 받침대에 걸려 있다.
8개의 노를 사용하는 셸 종목과 2개나 4개의 노를 사용하는 스컬 종목으로 나뉘며, 주로 내륙의 강이나 호수에서 펼쳐진다. 스컬 종목에서는 선수 1명이 보통 스컬이라고 불리는 2개의 노를 사용한다. 노를 사용하는 종목이든 스컬을 사용하는 종목이든 노의 길이에는 제한이 없으나 대개 노는 약 3.6~3.9m, 스컬은 2.9m이다.
청소년대회를 제외하고는 배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다. 셸 종목의 보트는 8인승의 길이가 16~18m이고, 4인승은 보다 짧다. 스컬 종목의 보트의 길이는 대개 7.6m이다.
8개의 노를 사용하는 셸(shell) 종목과 2개나 4개의 노를 사용하는 스컬(scull) 종목으로 나뉘며, 주로 내륙의 강이나 호수에서 펼쳐진다.
노는 한쪽 끝에 둥근 손잡이가 있고 다른 한쪽 끝에는 칼날 모양의 물갈퀴가 있는 기다란 나무 막대기로, 대개 무게를 줄이고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2개의 판자를 아교로 붙여 만들며, 속은 비어 있다.
얇고 평평한 물갈퀴(blade) 부분은 납작하거나 면이 약간 깎여 있으며 물살을 잘 가를 수 있도록 끝이 휘어 있다. 노의 중간 부분인 룸(loom)은 V자형의 노치(notch)나 노를 꽂는 노걸이 또는 보트의 현연(舷緣)에 있는 솔핀(tholepin)에 걸려 있는데 이것들은 노의 받침대로 사용된다. 룸에는 보트와의 접촉에서 생기는 마모를 막기 위해 짧은 소매 모양의 가죽이나 플라스틱을 덧댄다. 보트 밖으로 노가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에는 가죽을 고정시키거나, 조정이 가능한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깃 모양의 버튼이 있다. 스컬 종목에서는 선수 1명이 보통 스컬이라고 불리는 2개의 노를 사용한다. 노를 사용하는 종목이든 스컬을 사용하는 종목이든 노의 길이에는 제한이 없으나 대개 노는 약 3.6~3.9m, 스컬은 2.9m이다. 순수한 취미와 낚시용 보트에서 사용되는 노는 대부분 스컬이다. 초기의 셸과 스컬용 보트는 나무로 제작되어 무거웠다. 후에 좀더 가벼운 소재와 새로운 제작방식인 냉주조방식(coldmolding)이 개발되어 좀더 가벼운 선체와 약 3.1㎜의 얇은 외판(外板)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청소년대회를 제외하고는 배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다. 셸 종목의 보트는 8인승의 길이가 16~18m이고, 4인승은 보다 짧다. 스컬 종목의 보트의 길이는 대개 7.6m이다(→ 레이싱 셸). 2종류 모두 물에서 쉽게 움직이며, 노를 1번 저을 때마다 쉽게 잘 미끄러져 나간다.
역사
조정은 교통수단으로서 시작되었다. 전함과 국가의 배로서 사용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갤리(Galley)선은 최소한 BC 25세기경부터 AD 4세기에 이르기까지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로마, 지중해 부근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노젓기는 로마인·앵글로색슨족·데인족·노르웨이인 등이 영국을 침략하거나 다른 군사적 침략을 위해 바다로 나가야 할 때 꼭 필요한 기술이었다. 영국에서의 노젓기는 13세기초 주로 작은 배와 바지선(바닥이 평평한 짐배)으로 템스 강을 건널 때 필요했는데, 이때 승객들을 템스 강 부근의 런던과 런던 근교로 수송해주는 수부들이 생겼다. 16세기에 이르러 여러 다른 종류의 배에 탄 승객들이 속도내기를 하면서 경주로 발전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즉흥적인 내기였으나 나중에는 조직적인 경주로 발전되었다. 18세기초까지는 4만 명 이상의 전문적인 수부가 있었다. 조직적인 수부들의 경주인 도겟 스컬 대회가 1715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다. 물론 수부들은 직업 선수가 되었고, 경주 프로그램인 레가타(regatta : 보트 경주회)는 18세기 동안 계속 개최되다가 마찬가지로 프로화되었다. 19세기에는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인 나룻배 사공들의 경주가 시작되었다. 이무렵 6개 또는 8개의 노로 젓는 배의 조정경기가 영국에서 아마추어를 위한 클럽과 교육활동으로서 시작되었고, 미국에서는 이보다 다소 늦게 시작되었다. 최초로 조직화된 조정경기는 1820년대에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 간의 대항전으로 시작되었고, 1839년에 헨리 보트 경주대회로 절정을 이루었으며(1851년부터는 헨리 왕실 보트 경주대회로 불림), 경기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로서의 조정은 호주와 캐나다에서 1830~1960년대에 발전했고, 같은 기간 동안 유럽과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1851년에 하버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 간의 조정경기가 처음 시작되었고, 1872년에 최초로 아마추어를 위한 오픈 보트 경주대회가 개최되었다. 그때 프로 스컬 경기가 인기 있는 종목이 되었다. 덜 조직적이고 다소 즉흥적인 경주들도 있는데, 해안경비대의 구명정들을 가지고 하는 경주가 그 가운데 하나이다.
지역·국가 경기단체와 아마추어·프로 경기단체들이 이 시기에 형성되었고, 1892년에는 국제조정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Sociétés d'Aviron/FISA)이 발족되었다. 조정경기에는 두 손으로 하나의 노만을 쥐고 하는 8인·4인·2인 구성의 셸형과 양손에 각각 1개씩의 노를 쥐고 하는 스컬형이 있다. 8인, 4인, 그외의 여러 조가 하는 경주에는 키잡이가 있으며, 이 키잡이는 배 뒤편에 앉아 키를 잡고 배젓기를 불러주며, 일반적으로 작전을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1900년에 남자 경기가, 1976년 이후에는 여자 경기가 올림픽 대회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코스와 장비
FISA의 규칙에 따르면 모든 경주는 잔잔한 물 위의 2,000m 직선 코스에서 하게 되어 있는데 각각의 선수는 부표로 표시된 자기 레인에서만 경주할 수 있다. 셸형에서 전반적인 레인의 길이는 8인의 경우 18m, 4인의 경우 13m, 2인의 경우 10m이고, 1인 셸형에는 8m의 길이가 적용된다. 배 무게에 있어서는 특별규정은 없고 사용된 소재에 따라서 무게가 다양하나, 스컬형은 9~109㎏ 정도이며, 8인승 셸형은 그 이상까지 다양하다. 노의 크기·모양·무게 또한 구체화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대략 길이 4m, 무게 3.6㎏의 것을 사용한다.
젓기와 훈련방식
경주의 1번 젓기는 노의 날이 물 속에 들어가면서(catch)부터 시작된다. 물 밑에 들어갔다가 노가 물 바깥으로 다시 나왔을 때 이를 리커버리(recovery)라고 하며, 리커버리를 시작하면서 노의 날을 들어올리기 위해 노의 윗손잡이를 내리누를 때, 팔목을 사용해 수평하게 노의 물갈퀴를 돌리는 것을 페더링(feathering)이라고 한다.
배가 움직이고 난 후 물 속에서 노의 물갈퀴(깃)를 빼는 것은 피니시(finish)라고 하며, 캐치를 준비하기 위해서 노의 날을 수평상태에서 수직 상태로 바꾸는 것은 스쿼링(squar- ing : 활대를 용골과 직각이 되게 함)이라고 한다. 초기의 고정 좌석 조정에서는 영국식 노젓기 방식이 사용되었는데, 즉 많은 힘을 내게 하기 위해 몸의 흔들림이 이용되었고 팔은 주로 몸의 무게를 노에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1857년 미국, 1871년 영국에 소개된 기울어진 좌석(sliding seat)은 다리 움직임도 추가하게 했다.
1881년에 스티브 페어베언이 소개한 변형 배는 다리의 움직임과 팔의 당김을 더 많이 강조한 것이었다. 1950년대 독일의 코치 카를 아담은 '속도감 있는 경기'(Fahrtspiel)에 밑받침이 되는 새로운 훈련방식을 소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원래 이 방식은 달리기 선수들의 훈련과 단거리 경주선수들의 장거리 달리기 훈련시 사용된 방식이었다.→ 스포츠 기록, 올림픽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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