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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물을 헤쳐 배를 전진시키는 나무로 만든 가장 원시적인 추진도구.
배의 크기가 커지면서 돛이나 동력으로 대체되었지만,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작은 배에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가죽배나 통나무배의 노는 자루가 약간 길며, 주걱 모양을 하고 있다.
BC 2~3세기경에는 3~5단의 노가 달린 군함으로 지중해에서 해전을 벌였었다. 그리스 시대 아테네의 3단 노의 선박에는 길이가 상단이 약 4.3m, 중단이 약 3m, 하단이 약 2.3m가 되는 노가 달려 있었다. 로마 시대의 대형선박에는 40단의 노가 있었으며, 400명이 노를 저었다고 한다. 그후 노의 단수는 줄어들었지만 노의 길이는 길어졌다.
현재의 구명정은 한쪽에 보통 5~7개의 노(길이는 약 3.9~4.3m)가 달려 있으며, 평균 3kn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노는 손에 쥐는 부분인 핸들, 물을 젖는 부분인 물갈퀴(blade), 노의 자루인 룸(loom)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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