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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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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조선시대 양양도호부의 소천면과 도문면, 간성군 토성면의 장천리·사진리 일대가 합하여 이루어진 곳이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양양군의 도문면(道門面)·소천면(所川面)을 도천면으로 통합하고 대포항이 있는 대포리에 면의 치소를 두었다.

1919년에 간성군이 고성군으로 바뀌면서, 죽왕면·토성면이 양양군에 이관되어 지금의 속초시의 틀을 이루게 되었다. 인근 양양 철광산의 철광석 수송에 대포항의 수심이 얕고 협소하여 새로운 항만의 대상지로 속초진(束草津 : 지금의 청초호 북안)이 선정되어 1930년에 항만 개발이 시작되어 1937년에 면 중심지가 속초리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도천면이 속초면으로 개칭되고, 1942년에 속초읍으로 승격되었다.

속초는 북위 38°선 이북에 위치했으므로 1945년에 북한에 속했으나, 1951년에 수복되어 1954년 수복지구 행정 이양에 따라 민정으로 이양되었다. 1953년 휴전 이후 북한에서 이주한 월남민들이 청초호 주변에 유입하여 속초시의 인구구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1963년에 속초읍이 시로 승격되어 양양군에서 분리되었다. 이때 양양군의 죽왕면·토성면은 속초시에 포함되지 않고 고성군에 환속되었으나, 1973년에 거진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토성면의 장천리와 사진리가 다시 속초시로 이관되었다.

속초시는 속초항·대포항 등의 천연항구를 바탕으로 항구도시로 출발, 영동 북부지방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에는 서쪽으로 설악산국립공원, 동쪽으로 동해와 영랑호·청초호·속초항 등 호수와 항구를 포함한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경관에 힘입어 관광도시로서의 성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고성군).

속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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