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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 남동부에 있는 구. 1980년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부와 범어동, 만촌동, 수성동1·2·3가, 황금동, 중동, 상동, 파동, 두산동, 지산동, 범물동이 대통령령 제9630호에 따라 수성구 수성동1·2·3·4가, 범어동, 만촌동, 황금동, 중동, 상동, 파동, 두산동, 지산동, 범물동으로 분동되어 수성구로 신설되었다.

1981년 경산군 고산면 일부를 편입해 대구직할시 수성구가 되었다. 1987년 가천동 일부를 동구로 이관했다. 1988년에는 자치구로 승격되었고 1991년 구의회가 개원했다. 1995년 대구시의 광역시 승격에 따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되었다.

1970년대 중반부터는 만촌동을 선두로 하여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범물동과 지산동 일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특히 풍치지구에 인접되어 환경이 쾌적하고 교통망도 잘 정비되어 주거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심기능의 분산정책으로 이전된 대구고등법원·대구고등검찰청·대구은행 등이 범어 로터리 주변에 위치하여 대구의 부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면적의 61%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다른 구에 비해 녹지공간이 많다. 구의 남북방향으로 달리는 동대구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로공원으로서 중앙분리대가 꽃과 나무로 잘 조성되어 있다.

대구지하철 3호선이 용지~수성시장 구간을 지나고 2호선은 사월~범어 구간을 경유한다. 행정구역은 욱수동·신매동·매호동·사월동·성동·가천동·고모동·노변동·대흥동·삼덕동·시지동·연호동·이천동·두산동·만촌동·범물동·범어동·상동·수성동1가·수성동2가·수성동3가·수성동4가·중동·지산동·파동·황금동 등 26개동이 있다(법정동 기준, 행정동 기준 23개동). 구청 소재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450이다. 면적 76.54㎢, 인구 425,987(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