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남포직할시의 동부 대동강 연안에 자리한 구역. 동쪽은 대동강을 경계로 평양특별시 강남구 및 황해북도 송림시와 접하고 서쪽과 남쪽은 용강군, 북쪽은 천리마구역 및 강서구역의 일부와 연결되어 있다. 행정구역은 수산·대정 등의 리와 덕성·충성·금산·옥수·대안·은덕 등의 동인 2리 6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강서군 성암면에 속하여 대안리라 하였다. 1948년 성암면이 용강군에 편입되고 1952년 성암면이 폐지되면서 용강군 대안리가 되었다가 1959년 대안노동자구가 되었다. 1978년 강서군이 폐지되면서 이 지역이 평안남도 대안시가 되었으며, 1979년 남포직할시에 편입되었다. 1983년 남포직할시를 5개 구역으로 개편할 때 대안시를 폐지하고 강서구역ㆍ천리마구역과 함께 대안구역으로 분리·개편되었다.
이 구역은 해방 전부터 일제에 의하여 조선제강공장이 건설되는 등 공업지대로 발전하였다. 해방 후에는 전기기계공업 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특히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는 북한 최대의 대상설비 전문생산공장으로 대형발전기·전동기·변압기 등 각종 전기기계를 생산한다. 이 구역은 평양-남포 사이의 국도 및 고속도로와 평남선 철도가 통과하고 기양역에서 대안리 15km 구간에 대안선 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또한 대동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하여 평양특별시와 황해북도 송림시 등 공업지대와의 생산적인 연계가 편리하다. 인구 65,268 추정(1988).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아시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