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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조선 멸망 후 한(漢)나라가 고조선의 옛 땅에 설치한 4군의 하나. 기원전 108년 한 무제에 의해 옛 고조선에 설치된 후 동방 지역에 대한 중국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313년 고구려에 의해 축출되었다. 낙랑군의 위치에 대해서는 한반도 중북부설이 통설이지만, 중국 요동, 요서 지역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낙랑군은 BC 108년 한 무제(武帝)에 의해 옛 고조선의 중심부에 설치되어 이후 약 400여 년간 동방에 대한 중국의 정치·경제·문화적 침투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조선현을 수현으로 하고 11개의 속현을 거느리며 출발한 낙랑군은 한사군의 중심지였다. BC 82년에는 옛 진번군의 7현에 남부도위가, 옛 임둔군의 7현에 동부도위가 설치되어 대낙랑군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AD 30년을 전후하여 일어난 왕조의 반란을 계기로 낙랑 남부도위와 동부도위가 폐지되고 다수의 속현이 방치되면서 낙랑군의 위세는 크게 위축되었다.
낙랑군이 실제 소재했던 위치에 대해서는 한반도 중 북부 및 남만주 일부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낙랑군의 관할지역은 오늘날의 평안남도 일대와 황해도 북부였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사료의 해석에 따라, 한사군의 위치를 중국의 요동지역, 요서지역 등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낙랑군은 후한(後漢) 멸망 후 요동의 공손씨, 서진 등의 지배를 받다가 313년 고구려에 의해 망했다. 평양 서남쪽 토성리 주변의 2,000여 기에 달하는 고분군은 낙랑군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한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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