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약용버섯 약용버섯

목질진흙버섯의 분류학적 특징

목질진흙버섯(상황, 桑黃)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문, 균심강, 민주름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에 속하는 진흙버섯속(Phellinus)의 균류를 총칭하며,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뽕나무에서 자라는 노란버섯이란 뜻으로 상황으로 지칭한다. 이 버섯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21종(154종 67품종 ・ 변종)이 보고되었으며, 국내에는 목질진흙버섯, 말똥진흙버섯, 낙엽송층버섯 등 12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목질진흙버섯은 주로 뽕나무 등 활엽수의 줄기에 자생하며, 자실체는 다년생이고 반원형, 편편형, 말굽형으로 대가 없으며, 갓은 10~21×6~12㎝, 두께는 2~7㎝ 정도로 대형이고 단단하게 목질화되어 있다. 표면은 초기에는 암갈색이며 가는 털로 덮여 있으나 곧 탈락하여 흑갈색으로 되고 동심상의 뚜렷한 환문과 방사상의 균열이 생겨 직사각형의 절편을 이룬다<그림 4-1>. 갓 끝 부위의 선단부는 약간 뾰족하거나 둥글며 선황색을 띤다.

조직은 목질화되어 단단하며 황색~황갈색을 띠고 두께는 1~2㎝ 정도이다. 갓 하면의 관공은 불명확한 여러 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의 두께는 2~4㎜ 정도로 갈색이며 생장 부위만 선황색을 띤다. 강모체(버섯의 관공에 존재하는 가는 털)가 다수 존재하며 대부분 기부가 팽배하고 끝이 뾰족한 침상모양(설형)이고 수산화칼륨(KOH) 용액에서 진갈색을 나타내며 크기는 15~40×7~11㎛로 막이 두껍다.

말똥버섯의 자실체는 다년생으로 말굽형이며, 대가 없이 기질에 부착되어 있다. 갓의 크기는 10×6㎝, 두께는 7㎝ 정도이며, 표면은 초기에는 회갈색이나 후에는 흑갈색으로 변하며 다소 불규칙한 균열이 생긴다. 갓의 주변부는 둥근 둔각을 이루고, 조직은 목질화되어 갈색을 띠며 진갈색의 핵(core)이 기주와 접하여 존재한다. 관공은 경계가 불명확한 여러 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 층의 두께는 2~4㎜이다. 관공의 색은 조직보다 연한 갈색이며 흰색의 2차 균사가 혼재되어 있다. 강모체는 침상형(sublate)과 편복형(ventricose)이 혼재하여 다수 분포하며 크기는 14~22×4~8㎛ 정도이고, 막은 두껍고 진갈색을 띤다.

<그림 4-1> 목질진흙버섯 자실체 (좌; 표면, 우; 뒷면)

ⓒ 농촌진흥청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 본 내용은 농촌진흥청의 저작물로 공공누리유형의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농업기술길잡이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TOP으로 이동


[Daum백과] 목질진흙버섯의 분류학적 특징약용버섯, 농촌진흥청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