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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변천

1938년 2월 난카이 전기철도를 모기업으로 창단되었다. 창단 당시 연고지는 오사카, 구단명은 난카이군(南海軍)이었다. 이후 난카이 전기철도가 다른 회사들과 합병을 거치면서 1944년 긴키 니혼군, 1946년 긴키 그레이트링 등으로 팀명에 변화가 있었다. 1947년 다시 난카이 전기철도로 환원되어 난카이 호크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팀명 호크스는 새의 한 종류인 ‘매’를 의미한다. 1989년 후쿠오카로의 연고지 이전에 따라 구단명은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로 변경되었고, 2004년 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에 구단이 매각되면서 2005년부터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라는 팀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역대 우승

양대 리그의 전신인 일본 야구 연맹 리그에서 1946년, 1948년 두 차례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일본 시리즈에서는 11회(1959, 1964, 1999, 2003,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퍼시픽 리그에서는 무려 19회 우승한 전적이 있다. 구단의 초창기인 난카이 호크스 시절에 이미 퍼시픽 리그에서 수 차례 우승하며 첫 번째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약 20여 년 간의 암흑기를 겪은 호크스는 1999년 35년 만에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때를 시작으로 2000년 퍼시픽 리그와 2003년 일본 시리즈 우승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했으며, 마침내 2011, 2014, 2015 연이어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도 일본 시리즈 우승을 기록하여 승승장구했다. 2021년 4위를 기록하면서 중하위권으로 성적이 떨어졌다가 2022년에는 다시 2위를 기록하며 성적 향상을 보여주었다. 2023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퍼시픽 리그 우승과 함께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시리즈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대결하여 2연승 후 4연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홈구장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주오구에 소재한 후쿠오카 PayPay 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1993년 개장한 후쿠오카 PayPay 돔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야구장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중앙 122m, 펜스 높이 4.2m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좌석 규모는 40,178명이다.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전경이다.

ⓒ Tece Onir | CC BY

대표 선수

호크스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일본 시리즈 4승 투수 스기우라 타다시(1958~70), 호크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1999시즌 MVP에 오른 아키야마 코지(1994~2002), 1999시즌 일본 시리즈 우승과 2000년 리그 우승의 주축 고쿠보 히로키(1994~2003, 2007~12) 등이 있다. 이들 중 스기우라 타다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아키야마 코지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호크스의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고쿠보 히로키는 2013년부터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국내 진출 선수

한편 한국 선수로서는 김무영(2009~15), 이범호(2010), 이대호(2014~15)가 호크스에서 활동한 기록이 있으며,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타격코치 장종훈이 2012년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이대호는 2015시즌에서 정규 시리즈 우승과 일본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