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구단 변천

2004년 일본 프로 야구 재편 때 50년 만에 신설된 구단이다. 미야기 현 센다이를 연고로 신설된 신생 구단이다. 모기업은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이다. 정식 구단명은 도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이며, 대게는 라쿠텐 이글스라고 부른다. 신생 구단이었던 탓에 선수진 구성에서부터 곤혹을 치렀던 이글스는 예견된 결과로 하위권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2006년 노무라 카츠야 감독을 선임하면서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로 2006시즌 6위, 2007시즌 4위, 2008시즌 5위, 2009시즌 2위로 점차 발전된 성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노무라 감독이 떠난 2010년, 이글스는 다시 6위로 떨어졌고 2011년에 발생한 도호쿠 지진의 여파로 인해 2011시즌은 5위로 마감해야 했다. 2013년, 마침내 창단 9년 만에 치바 롯데 마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기준 일본 시리즈 1회(2013), 퍼시픽 리그 1회(2013),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1회(2013)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4시즌 퍼시픽 리그 4위를 기록했다.

홈구장

창단 이후부터 1950년 개장한 미야기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용 인원은 3만 명 정도로 일본 프로 야구 홈구장들 중에서 가장 적은 좌석을 갖추고 있다. 건립 당시에는 천연잔디가 깔린 오픈된 야구장이었는데, 2005년 모기업 라쿠텐이 리모델링을 시행하면서 외야석에 구단을 상징하는 날개 모양으로 좌석을 설치해 독특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

도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 전경이다.

ⓒ Eaglefire | CC BY-SA

대표 선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구단 창단 이후 4년만에 얻은 첫 일본 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다나카는 2007년 퍼시픽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신예 선수였는데,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로 선발되었고 2009년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 대표팀으로 발탁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2011년에는 최우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2013시즌에서 개인 기록 24연승을 달성하며 일본 프로 야구의 신기록을 세웠고, 생에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4년부터는 MLB 뉴욕 양키스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국내 진출 선수

한국인 선수로서는 김병현과 김무영이 활동한 바 있다. 김병현은 2011년 1월 1년간 계약했으나, 1군에 진출하지 못하고 방출 통보를 받아야 했다. 김무영은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간 경우이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의 활동했으며, 2015년 11월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구단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여 입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