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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변천

1949년 11월 포경 회사인 다이요 어업을 모기업으로 야마구치 현에서 다이요(大洋) 웨일즈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1953년 다이요 어업은 영화 회사인 쇼치쿠 로빈스와 합병했는데, 이에 따라 구단명도 다이요쇼치쿠 로빈스로 변경되었고, 연고지도 교토로 이전하게 되었다. 지금의 연고지인 가나가와 현으로 이전한 것은 쇼치쿠가 야구단 사업에 손을 뗀 1955년이었으며, 이때 구단명도 다시 다이요 웨일스로 변경되었다.

1978년 요코하마 스타디움 개장에 맞추어 구단명도 요코하마 다이요 웨일즈로 변경되었다. 1990년대 들어서 포경업에 대한 전 세계적인 규제가 강화되자 1993년 구단명에서 본사 ‘다이요’의 이름을 버리고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로 활동하게 되었다. ‘베이스타즈’는 요코하마의 베이브리지(Bay bridge)와 별을 뜻하는 단어 스타즈(stars)가 합쳐진 말로 ‘요코하마의 별들’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2011년에는 모바일 게임 회사 DeNA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2012년부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 팀명을 변경했다.

역대 우승

일본시리즈 3회(1960, 1998, 2024), 센트럴 리그 2회(1960, 1998),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2회(2017, 2024)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60년이 넘는 구단 역사에서 1960년과 1998년, 2024년 단 3번의 일본 시리즈 우승이 역대 우승의 전부이다. 1998년 우승을 기점으로 1997년부터 1998년까지의 짧은 전성기를 누렸으며, 이전으로도 이후로도 전무후무한 침체기를 겪어오고 있다. 2012년에는 5년 연속 센트럴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단주가 바뀐 뒤인 2014년에는 75패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며 최근 7년 중 가장 나은 결과를 얻었다. 2017년에는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2시즌에서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3위를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여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여세를 모아 진출한 일본시리즈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대결에서 1, 2차전을 패한 뒤 4연승을 거두어 우승컵을 안았다.

홈구장

국내에는 부산 사직 야구장의 모델로 알려져 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1978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개장 당시에는 일본 최대의 야구장이었으나 지금은 미야기 구장 다음으로 작은 규모로 뒤쳐질 만큼 노후한 구장으로 취급받고 있다. 구단주가 바뀌고 난 뒤 관객 유입을 위해 시설 개선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 수용 인원은 3만 여 명이다.

요코하마 스타디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 전경이다.

ⓒ SATOSHI TOMIYAMA | CC BY-SA

대표 선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출신 선수로는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가 대표적이다. 1990년 다이요 웨일스 시절에 데뷔하여 1999년까지 요코하마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4년 간의 MLB 활동 이후 다시 요코하마로 복귀했다. 이후 2년간 선수 활동 후 2005년 10월 공식 은퇴했다. 1998년 센트럴 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일본 내에서는 통산 43승 38패 252세이브를 기록했다. '대마신(大魔神)'이라는 별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