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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고분군

다른 표기 언어 咸安古墳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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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세계문화유산(2023. 9)

요약 경상남도 함안군 일대에 있는 가야의 무덤떼. 2023년 9월 17일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으로 등재된,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함안은 아라가야(阿羅伽倻)의 옛 땅으로서 가야읍을 중심으로 말산리·도항리·가야리·신음리·봉산산성 주위 등지에서 무덤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중에서 말산리·도항리 고분군(말이산고분군)은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아라가야 최고지배층의 공동묘지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에 2기의 무덤이 조사되었는데 그중 34호분(현재 4호분으로 명명됨)은 봉토의 지름 39m, 높이 10m 정도의 대형으로서 내부의 매장주체는 길이 10m 가량의 세장한 수혈계 앞트기식돌방[竪穴系橫口式石室]이다.

특이한 점은 돌방의 벽면에 5개의 벽감이 마련되어 있는 점이다. 내부에서는 굽다리접시[高杯]·그릇받침[器臺]·목단지[長頸壺]·수레모양토기[車形土器]·오리형토기[鴨形土器]·단지[壺] 등의 각종 토기류와 쇠살촉[鐵鏃]·쇠투겁창[鐵矛] 등의 무기류, 녹각제도장구(鹿角製刀裝具), 쇠낫[鐵鎌] 등의 공구류, 갑주와 말띠드리개[杏葉], 안장꾸미개[鞍金具] 등의 마구류가 출토되었다. 1986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도향리고분군 중 2기의 무덤을 조사했다. 14-1호분은 세장방형(細長方形)의 구덩식돌방[竪穴式石室]을 매장주체로 한 대형 봉토분으로서 돌방 내부에 널[木棺]을 안치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하게 도굴되어 출토유물이 많이 남아 있지 않고 약간의 토기류만 출토되었다.

14-2호분은 극심하게 파괴되어 상세한 구조를 알 수 없으나 앞트기식돌방무덤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내부에서는 2개체분의 인골이 발견되어 순장(殉葬)이 행해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출토유물은 굽다리접시·뚜껑접시[蓋杯]·바리모양그릇받침[鉢形器臺] 등의 토기류와 쇠살촉·환두대도 등의 무기류, 발걸이[鉢子]·띠고리[鉸具] 등의 마구류, 쇠도끼[鐵斧], 유리구슬 등이 발견되었다.

함안 고분군은 2023년 9월 17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라는 연속유산으로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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