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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차산업 종사자의 비율이 45.2%로 2차산업의 비중이 적어 농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중서부 신산업지대 개발사업으로 천안-태안반도 북부, 대전과 그 근교, 군산-장항 등지에 공장이 대거 입지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2차산업의 비중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천안을 비롯하여 도내 도시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므로 3차산업의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농업·임업
도내의 토지이용은 임야가 62.0%(4,461.11㎢)로 가장 넓고, 논이 25.3%(1,816.73㎢), 밭이 11.2%(808.19㎢), 과수원(58.39㎢)과 목장용지(47.03㎢)가 1.5%로 농업용지가 약 2/3을 이룬다(2007). 남부의 금강유역에서는 논산시·부여군, 북부의 삽교천유역에서는 아산시·서산시·당진군·예산군의 경지면적이 다른 시·군들에 비해 훨씬 넓어 도내의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2007년의 쌀생산량은 81만 5,155t으로 전라북도·전라남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논과 밭의 비율은 대부분의 시·군에서 2:1 수준이나, 금산군·청양군·홍성군은 산이 많아 논의 비율이 떨어진다. 과수원은 구릉지가 많은 북부지방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천안시·아산시·예산군의 과수원 면적이 가장 넓다. 사과가 가장 많이 재배되어 생산량이 경상북도 다음으로 많으며, 배·복숭아·포도의 생산도 적지 않다.
충청남도는 대소비지인 수도권과 가까워 축산업이 성하며, 특히 돼지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젖소도 경기도 다음으로 많이 기른다. 목장용지도 수도권에 가까운 천안시·태안군 등지에 많이 분포한다. 금산군은 오래 전부터 강화·풍기·괴산 등지와 함께 인삼재배지로 이름난 곳으로, 지금도 이웃한 논산시·공주시·부여군과 함께 도내 인삼 주산지를 이룬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특용작물이 많이 생산되며, 특히 들깨의 생산량은 전국 1위이다.
저마(苧麻)는 부여군·서천군 등지에서 나며, 청양군에서는 한약재로 쓰이는 구기자가 많이 난다. 임산물로는 호두·은행의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 천안시·아산시가 도내 호두 생산량의 48.9%를 차지하고, 천안시·당진군·부여군은 은행산출이 많다. 버섯과 밤도 각각 그 생산량이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버섯은 공주시에서, 밤은 공주시·부여군에서 많이 수확된다.
수산업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하고 개펄이 넓어 양식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로 굴·김·바지락·전복·백합·미역 등이 양식되며, 서산 간월도의 어리굴젓, 보령의 자연산 홍합과 김은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산물이다. 또한 천일제염이 성하여 해안 곳곳에 염전이 분포한다. 겨울은 추운 북서풍으로 인해 휴어기가 되며, 최근에는 수산자원의 감소와 폐수의 유입 등으로 연근해어업이 부진하다. 더구나 아산호·삽교호 등 대규모 방조제사업과 천수만 일대의 대규모 간척사업 등으로 인해 수산업은 더욱 타격을 받았다. 2007년 현재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구는 1만 94가구나 되지만 대부분은 겸업가구이다.
수산업 인구는 2만 6,943명이다.
광업
2007년 현재 총 577개 광구 가운데 가행광구수는 190개이고, 광산종업원수는 753명이다.
광산은 아산시·서산시·태안군 등지에 많이 분포한다. 무연탄의 경우 보령시·부여군에서 주로 산출되었으나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2007년 현재는 전혀 생산되지 않고 있다. 금속광물로 금·은이 청양군 구봉(九峰)에서 생산되었으나 지금은 생산되지 않고 있다. 비금속광물로는 태안군 안면도에서 규석, 아산시·금산군에서 석회석, 부여군에서 장석, 당진군·아산시·논산시·서산시에서 고령토가 생산된다. 보령시는 비석이나 벼루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오석(검은돌) 산지로도 유명하다
공업
수도권의 공업 분산 영향으로 도내 북부지방에 집중 분포한다.
2007년 현재 공장수는 2,916개소, 종업원수는 17만 5,531명이며, 섬유공장 148개소, 화학공장 499개소, 기계공장 333개소, 전기·전자공장 270개소, 금속공장 401개소, 기타 1,265개소의 공장이 있다. 천안시는 도내에서 제조업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35.2%가 분포하며, 논산시·아산시·공주시·연기군에도 적지 않아 이들 5개 시·군을 합하면 도내 제조업체의 71.2%, 종업원수로는 75.9%를 넘는다. 남부지방에서는 논산시·부여군·서천군 등에 공업이 발달했다. 공업단지로는 천안공업단지·조치원공업단지·대산공업단지 등이 1980년대에 개발되었다.
특히 대산공업단지는 석유화학공업으로 특화되어 있으며, 도내 여타 공업지구들은 경공업 위주이다. 장항에는 비철금속 제련소가 있으나 근래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재래공업으로는 서천의 모시짜기가 유명하다. 도내에는 보령시에 100만kW, 서천군에 40만kW의 시설용량을 갖춘 화력발전소가 입지하고 있다.
교통
경부선이 도의 동부를 지나며, 장항선이 천안에서 분기하여 도의 북부와 서부 해안을 지나 장항에 이르고, 호남선이 대전광역시에서 갈라져 나와 도의 남부를 지나므로 태안반도 일대를 제외하면 도 전체가 마치 철도노선에 의해 둘러싸인 모양을 하고 있다.
천안·대전은 기존 철도의 주요역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부고속철도의 경유지가 될 예정이므로 그 지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의 조치원은 충북선이 시작되는 역이다. 경부고속도로는 경부선 노선처럼 도의 동부를 지나며, 대전광역시 북부에서 갈라진 호남고속도로 역시 호남선과 나란히 도의 남부를 통과한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가 도의 서부를 지난다. 도의 중앙부는 철도나 고속도로 대신 일반도로로 연결되며, 공주는 그 가운데 위치하여 내륙교통의 거점구실을 하고 있다. 금강을 따라 배가 오르내렸던 시기에 강경은 주요하항으로 크게 번성한 적도 있었으나, 20세기에 들어서 내륙수운이 철도와 도로 교통에 밀리게 되었고 지금은 하구둑이 놓여 물길마저 막혔다.
금강하구둑은 금강을 건너는 길이 되기도 하여 장항과 전라북도 군산의 왕래가 매우 편리해졌다. 아산만·삽교천 방조제 역시 주요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2007년 현재 도로총길이 7,560.97km, 도로포장률 75.1%이다. 아산만의 평택항은 천연 가스 등을 취급하는 산업항으로 최근 개발되었으며, 태안반도 북단의 대산 석유화학공업단지에도 유조선이 와 닿는다. 군산-장항 지구에는 대규모의 항구확장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령시의 대천항도 충청남도지방의 주요항구로 개발될 전망이다.
당진의 항진항, 태안의 안흥항은 과거 연안해운 및 중국과의 연결 거점으로 번성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어항으로 기능한다. 금산에는 위성통신 지구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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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충청남도의 산업과 교통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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