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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 동안 대전이 성장거점도시로 육성됨에 따라 충청남도의 지역구조는 대전 위주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종래 지역개발사업은 충청남도 북부 및 대전 일대에 치중되어 중앙 내륙과 서해안지방은 혜택이 적었다. 특히 중앙 내륙지방은 철도나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아 기반시설 마저 취약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낙후지역의 개발은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업구조조정사업과 함께 우선적으로 착수되어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충청남도 서부·북부 지방에는 큰 하천이 없어 물부족을 겪기 쉬우므로, 계획중인 개발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새로운 용수원을 개발해야 할 처지에 있다. 그밖에 공주·부여 등 백제문화지역의 문화보전 및 관광개발사업도 충청남도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요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수정계획에서는 이전의 거점개발방식을 지양하고 광역통합개발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 2000년대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담은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97~2001) 수정안 중 충청남도의 미래상과 관련되는 사업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공업부문에서는 내륙첨단기술산업의 선도역할을 담당할 신산업지대를 육성한다.
개발전략으로는 대전에 첨단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아산만지역에는 아산항을 중심으로 임해형 기간산업단지와 배후도시를 개발해 수도권에서 분산되는 인구와 산업을 수용한다. 그리고 아산만권 광역개발계획을 추진해 수도권 제2관문으로서의 역할과 환서해경제권 교류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서해안 북부지역인 안면도·보령 지역은 종합해양관광지로 개발해 서해안을 관광거점화한다. 서해안 남부지역은 군장(群長) 신항개발로 환서해경제권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며, 장항지역은 생산·기술·업무·주거 등 복합기능을 갖춘 산업지구로 조성한다. 금강연안지역은 유역의 자원을 개발해 주변지역의 종합관리로 환경보전을 유도한다는 것 등이다.
사회간접자본부문에서는 전국이 7개 남북축과 9개 동서축의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으로 연결되는데, 충청남도에 포함될 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공주-장항 간 고속도로 등이다. 철도부문에서는 경부고속전철과 호남고속전철이 지나게 되고 수도권 전철이 경기도 수원에서 천안까지 연장되며, 천안-논산 구간에는 복선이 신설된다.
항만에도 투자가 이루어져 군장 신항과 아산항은 서해안시대에 대비하여 대규모 설비를 갖추게 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보령시에 보령항이 개발된다. 중규모 보령 댐이 보령시 미산면에 건설되는데, 이 댐의 규모는 높이 50m, 길이 291m, 유역면적 163㎢, 저수량 1억 1,690만t으로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계획되고 있다.
관광부문에서는 전국적으로 200여 개 개발권역이 지정되는데, 충청남도에서는 대전광역시 대도시권에 도시형 관광휴양시설을 확충하고, 보령권을 서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며,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권에는 장기휴양형 시설을 조성하여 전국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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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충청남도의 지역개발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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