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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식자기

다른 표기 언어 typesetting machine , 自動植字機

요약 활판인쇄에서 문선과 조판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기계.

식자를 기계화하는 문제는 19세기에 모형(母型)이나 주형(鑄型)으로 활자를 주조하는 기계를 발명함으로써 해결되었다. 최초의 자동식자기는 독일 태생 미국의 발명가 O. 메르겐탈러가 발명한 것으로, 타자기와 같은 자판으로 작동되는 황동제 글자모형으로부터 합금을 녹여 급냉시킨 슬러그를 주조한다. 각각의 슬러그는 활자의 세로줄을 나타낸다.

이 슬러그는 인쇄용으로 직접 쓰기도 하고 인쇄할 페이지의 모형 제작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녹여서 재사용할 수도 있다. 메르겐탈러의 라이노타이프는 1884년에 특허를 받았으며, 1885년에는 미국의 발명가 T. 랜스턴이 각각의 문자로 활자를 주조하는 기계인 모노타이프를 완성했다(→ 라이노타이프, 모노타이프). 이 두 기계는 공작기계, 특히 기계식 펀치커터의 개발로 제작될 수 있었다(→ 자동화). 후에 개발된 인터타이프라는 3번째 방법도 활자를 줄로 조판했다(→ 인터타이프). 오늘날 모든 기계는 줄의 폭, 활자체, 활자 크기 등을 조절하기 쉬워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들 3가지 자동식자기는 모두 사진식자와 전송식자에도 사용되는데, 이것들은 전화선을 통해 수신된 신호를 부호화한 천공 테이프로 식자 키를 작동시킨다. 1960년대의 중요한 발전은 테이프를 준비하고 식자와 사진식자를 고속으로 구동·제어하는 컴퓨터의 사용이었다(→ 컴퓨터 사식). 또다른 발전으로는 타자기와 식자기를 조합한 인쇄기의 도입이었는데, 타자수는 식자기에 대한 숙련 없이도 이것을 작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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