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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카우틸리아의 〈실리론(實利論) Arthaṣ āstra〉(BC 321~296)은 인생의 4대 목표 중의 하나인 아르타, 즉 물질적 실리에 대한 학문이다. 카우틸리아는 아르타를 '인생을 유지하는 수단들'로 이해하고 있으며, 부와 토지가 그 핵심이다. 실리론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유지·사용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저작이다.
왕권이론과 치국책
카우틸리아는 왕권이 종족(kula)에 속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군주제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국왕의 신성한 성격, 국왕의 직분에 대한 신의 재가란 이념을 지지했으나 동시에 국왕의 선출적 기원이론과 타협하기를 모색했다. 그는 국왕이 없는 자연상태를 강자가 약자를 집어삼키는 일종의 무정부상태로 보고 있다. 국왕의 4가지 기능은 획득하지 못한 것의 획득, 획득한 것의 보호, 보호한 것의 확충, 필요한 사람에 대한 잉여물의 수여이다. 정치조직은 국왕·대신·영토·성채·국고·군대·우방의 7요소로 구성되며, 이들은 상호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국왕의 3가지 권력은 선량한 행정관의 힘, 국왕 자신의 위엄, 국왕의 권면하는 힘이다. 사제(司祭)는 국가조직의 요소가 아니다. 국왕이라도 다르마의 법칙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다르마의 선포자'로서의 국왕은 스스로 성애·분노·탐욕·허영심·거만·열광이라는 6가지 정염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카우틸리아가 주창하고 있는 것은 계몽적 군주의 온정주의이다.
공동선의 이념
신하의 행복이 국왕의 행복이다. 국왕의 주요임무는 보호하는 일이다. 군주제란 무정부주의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다.
왕의 임무는 기근·홍수·전염병이라는 천재를 막는 일이다. 농업·공업·광업, 노인·병자·빈민의 보호, 간첩의 도움을 받아 범죄 통제하기, 소송의 해결 등이 국왕의 의무이다.
국가간의 관계
타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카우틸리아의 사고는 고차원적인 도덕이상주의가 아니라 국가이익의 필요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외교의 6가지 책략을 기술하고 있다. 조약, 전쟁, 진주(進駐), 중립, 강력한 군주의 보호확보, 이중정책이 그것이다.
타국과 비교해서 약하면 평화를 추구할 것, 힘이 세면 전쟁을 일으킬 것,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면 중립을 지킬 것,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진주할 것,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보호를 확보할 것, 조력이 필요한 일을 도모할 때는 이중정책을 채용할 것이 외교책략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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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실리론을 통해 본 인도의 세계관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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