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라틴아메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1940∼81년 동안 인구는 3배로 빠르게 증가했지만 평균인구밀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여러 인종집단이 식민지 초기부터 혼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식민지 시기에는 포르투갈인이 인디언이나 농장·광산 노동자로 온 아프리카 흑인들과 혼혈을 이루었다.
순수혈통을 유지하는 인종은 거의 없다. 흑인은 바이아·리우데자네이루·마라냥·미나스제라이스 주 등에 많이 살고 있으며, 최근 이주민들이 많은 남부에는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디언은 아마존 강 유역에서 가장 외지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주로 거주한다.
브라질인 대부분이 인디언 및 아프리카인 유입자들에 의해 약간 변형되고 어휘가 풍부해진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며,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로마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인디언 및 아프리카인은 원래 갖고 있던 숭배형식이나 전통신앙을 전혀 버리지 않은 상태이다. 아프리카인의 의식이 융화된 그리스도교 신앙이 종교의 보편적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인구현황은 급속한 증가율, 두터운 젊은 층, 다양한 혈통, 지리적 이동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출생률은 비교적 높다. 가족계획사업이 발달하여 국민들에게 모자건강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인구의 약 절반이 20세 미만으로 젊은 층이 많다는 사실은 출생률을 높인 직접적인 원인이다.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이동이 심하며 도시인구는 급성장하여 전체 인구의 3/4을 차지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