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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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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의 경관은 북부·중부·남부의 3대 지리지역으로 대별해볼 수 있다. 가장 북쪽 지역은 '도나우 평원'으로 기복이 완만한 구릉지대가 있는 비옥한 저지대인데, 국토의 거의 1/3을 차지한다. 이 평원의 2/3는 해발 210m보다 낮으며 전체적으로 해발 600m를 넘는 곳이 없다.

흑해(Black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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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 평원의 바로 남쪽에 있는 발칸 산맥은 평균 고도가 722m이다. 불가리아의 3번째 지리지역은 릴라-로도피 대산괴로 저지대를 사이에 두고 발칸 산맥과 분리된다. 대체로 북쪽의 산등성이들보다 더 높고 암석이 더 많은 릴라-로도피 대산괴(많은 설원과 빙성 호수가 있음)에는 불가리아의 최고봉인 무살라 봉(2,925m)과 남유럽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전원지대의 일부가 있다. 불가리아의 흑해 연안지역은 이들 3대 지역보다 면적은 작지만 바르나와 부르가스의 백사장과 항구가 있어 동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의 하나로 꼽힌다.

불가리아의 하수계는 크게 2개로 구분된다. 이 나라에서 흘러나가는 물은 절반 이상이 흑해로 유입된다. 그중 북쪽으로 흐르는 이스쿠르와 얀트라 같은 강들은 도나우 강의 지류이며, 동쪽으로 흐르는 강들은 곧바로 흑해로 흘러든다.

또 하나의 하수계는 남서쪽의 스트루마 강과 메스타 강, 남쪽의 툰자·마리차·아르다 강 등으로 이들은 에게 해로 들어간다.

불가리아는 발칸 반도 특유의 기후를 보인다. 북부와 북서부에서는 기온의 연교차가 심하지 않은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고(겨울의 추위는 북서부가 북부보다 심함), 남동부 및 메스타 강과 스트루마 강 유역은 여름이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중부의 산악지역과 흑해 연안을 따라서는 대륙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중간 형태가 나타난다.

겨울평균기온은 -1℃, 여름평균기온은 약 21℃이다. 강수량은 계절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이 연평균 1,200㎜ 이상인 고지대를 제외하고는 전지역에 걸쳐 평균 530~685㎜로, 북부는 여름, 남부는 겨울에 최대량을 기록한다.

국토의 2/5가 경작 가능하며 이중 1/4에서는 관개농업이 대부분 남동부에서 여름의 건기에 이루어진다. 국토의 약 1/5은 목초지이고, 1/3은 삼림지대이다. 중부 유럽의 전형적인 자연 식생과 야생생물이 많이 분포하며 북극 및 알프스의 특성이 섞인 고산성 생물도 나타난다.

남부에서는 북부에 없는 지중해성 생물을 볼 수 있다.

1980년대초 남쪽 스레드나 산맥에서 대규모 구리 광상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또한 불가리아에는 풍부한 철광석과 갈탄이 매장되어 있다. 이밖에도 납·아연·망간 등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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