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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다른 표기 언어 Mongolia
요약 테이블
인구 3,493,629명 (2024년 추계)
수도 울란바토르
면적 1,564,115㎢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몽골 (Mongolia)
기후 대륙성기후
민족 구성 몽골족(95%), 투르크계(5%)
언어 몽골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라마교(50%), 그리스도교, 샤머니즘
화폐 투그릭 (MNT) 환율계산기
국화 연꽃
대륙 동북아시아
국가번호 976
GDP USD 12,511,000,000
전압 220V / 50Hz
도메인 .mn

요약 동북 아시아 내륙에 있는 국가. 수도는 울란바토르이다.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평균 고도가 해발 1,585m에 이르는 고지대 국가이며, 고지대 초원, 준사막,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13세기에 아시아 대륙을 통일했던 칭기즈 칸 이후, 원제국을 수립한 민족의 후예로 이루어졌으며, 20세기 초 사회주의 국가가 수립되어 소련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1992년 사회주의 노선을 포기하고 이원집정부제 헌법을 채택한 이후 정치, 경제적 개혁을 단행했다.

몽골의 국기

몽골의 지형은 길쭉한 타원형이다. 동쪽에서 서쪽까지 길이는 2,393㎞에 달하지만, 남북의 길이는 가장 긴 곳이 1,259㎞로 훨씬 짧다. 몽골의 북쪽 국경은 러시아와, 남쪽 국경은 중국과 접하고 있다.

해양에서 멀리 떨어져 동아시아 내륙 안에 깊숙이 위치한 몽골은 길고 추운 겨울과 짧고 무더운 여름을 보이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이다. 몽골의 놀랍도록 다양한 자연경관은 대개 고지대 초원, 준사막,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창한 삼림으로 이루어진 북쪽과 서쪽의 높은 산맥 지역에서는 건조하고 점점이 박혀 있는 호수의 분지들이 교대로 나타난다. 몽골은 평균 고도가 해발 1,585m에 이르는 고지대 국가이다. 몽골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들이 있는 산맥은 알타이 산맥이다. 몽골의 서쪽 끝에 위치한 알타이 산맥에 있는 해발 4,374m의 후이텐 봉이 몽골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다.

몽골은 국토의 80%가 목초지로 이루어져 있어 방대한 가축 떼를 방목할 수 있다. 그 나머지 지역은 삼림과 황무지 사막이 반반이다. 아주 일부 지역에서만 농경이 가능하다. 총인구가 200만 명을 약간 넘는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가진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1950년대 이후 높은 자연 인구 증가율을 보이다가 1990년대 이후 2% 이하로 증가율이 감소했다.

몽골은 오랜 선사시대와 주목할 만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들의 조상들은 BC 3세기부터 1세기까지 중앙 아시아에 살았던 훈족이었다. 단일한 몽골 봉건국가는 13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유목 종족들이 모여 형성되었다. 13세기에 국가의 지도자, 칭기즈 칸과 그의 후계자들은 중국 및 러시아, 중앙 아시아 대부분을 포함하는 거대 제국을 통치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몽골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몽골은 1691~1921년 계속하여 타 민족의 지배를 받았다. 처음에는 중국, 그 다음에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으나 주로 중국인들의 지배를 받았다.

현대 몽골의 민족적 영웅인 담디니 쑤흐바타르는 1917년 러시아의 10월혁명에서 큰 영향을 받았고, 후에 구소련의 지원을 받아 백러시아인과 중국인들을 몰아냈다. 쑤흐바타르의 군대는 1921년 7월 11일에 권력을 획득했다. 이 날은 몽골의 건국일로 기념되고 있다. 1921년에 몽골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1980년대 말까지 구소련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유지했다. 몽골은 구소련으로부터 기술적·경제적·군사적 지원을 받았고, 포괄적으로 국내외적인 정치·문화적 문제들에 대해 구소련의 지도를 따랐다.

1940년대에 전통 몽골 문자를 러시아 알파벳의 키릴 문자에 기반한 새로운 문자로 교체한 것은 문화 및 사회 변화에 있어서 대단히 상징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1990~92년에 몽골은 공산당에 의한 정치적 권력의 독점에서 자유로운 복수정당 선거, 연합정부, 새로운 헌법, 문화·종교적 자유로 옮겨갔다. 이러한 방향은 시장경제의 일부 요소들을 추구하는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몽골의 민족성을 더욱 강조하고 국제 관계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려는 의도였다. 1990년대에 학교에서는 전통 문자를 다시 교육했고, 상점 간판들에서는 키릴 문자와 전통 문자가 모두 나타났다.

지도
몽골

자연환경

Gorkhi-Terelj National Park

ⓒ Vidor/wikipedia | Public Domain

몽골은 국토의 약 4/5가 기복이 완만한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초지가 좋아 몽골인들은 수백 년 동안 가축을 키우는 유목생활을 했다.

평균 고도가 해발 1,580m인 몽골은 지형에 따라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시베리아에서 북부와 서부 지역으로 손가락처럼 길게 뻗어나온 산맥, 그 산맥 사이에 있는 산간 분지 지역, 남부와 동부에 있는 거대한 고원과 사막 지역이 그것이다.

북부에는 3개의 주요산맥이 있다. 알타이 산맥은 가장 길고 높은 산맥으로, 빙하로 뒤덮인 산도 있다. 이 산맥은 다시 몽골알타이 산맥과 고비알타이 산맥으로 나뉘고, 몽골의 북서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약 1,600km에 걸쳐 뻗어 있으며, 산봉우리들의 높이는 약 3,350~4,250m에 이른다. 2번째 산맥은 한가이 산맥인데, 이 산맥 역시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있고 높이 3,650m를 넘는 산봉우리가 있다. 한가이 산맥은 몽골의 중심부 근처에서 단층 지괴를 이룬다. 3번째 산맥인 헨틴(헨테이) 산맥은 울란바토르 북동쪽에 있으며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있다. 헨틴 산맥은 가장 규모가 작은 산맥으로 산봉우리들의 높이도 1,800~2,400m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북서부 지역의 아름다운 분지 복합체인 대호수 지역에는 300개가 넘는 호수가 있다.

그보다 더 북쪽의 한가이 산맥 북부에 있는 호르고 지역에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수많은 호수가 있으며, 중북부 국경 근처에는 거대한 지하동굴들로 유명한 회브스괼 호가 있다. 국토의 약 1/3은 나무가 없는 반건조 지대인 고비 사막으로 덮여 있다. 고비 사막은 돌이 많으며, 일부만 모래로 덮여 있다. 오르혼 강의 본류에 해당하는 셀렝가 강이 몽골에서 가장 대표적인 강으로 중북부 지역을 흐른다. 몽골알타이 산맥의 빙하에서 발원하는 호브드(코브도) 강은 북서부 지역을 흐른다.

몽골의 강들은 가끔 홍수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당한 수력발전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브스 호는 면적이 거의 3,370㎢에 이르는 함수호이다. 회브스괼 호는 주요한 담수호(2,620㎢)이며, 수심이 240m가 넘는 가장 깊은 호수이다. 몽골은 지질활동이 활발해서 때로는 엄청난 위력을 지닌 지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몽골의 뚜렷한 대륙성기후는 강수량이 매우 적고 기온변화가 잦으며 기온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겨울은 춥고 맑으며 건조하여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다. 여름은 따뜻하고 짧다. 겨울평균기온은 -26~-18℃이고, 여름평균기온은 17~23℃이다. 연간강수량은 북부 산악지대는 350㎜이고 고비 사막은 100㎜인데, 강수량의 3/4이 7~8월에 집중되어 있다. 기후의 뚜렷한 특징은 해가 비치는 맑은 날이 많다는 것인데 연평균 220~260일이 된다.

몽골 북부지역에 자라는 식물로는 시베리아낙엽송·시더·소나무류·자작나무류·가문비나무류 등이 있다. 북부 삼림에는 스라소니·큰뿔사슴·말코손바닥사슴·흰표범·멧돼지·담비와 아시아산 붉은사슴 등이 서식한다. 산간 분지의 초원과 강유역에는 마못과 몽골가젤영양이, 반사막지역에는 낙타·야생양·야생말·곰 등이 산다. 또한 광물 자원도 풍부하여 석탄·철광석·주석·구리·아연·몰리브데넘·인회암·텅스텐·금·형석·준보석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그러나 몽골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은 목초지이다.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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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몽골

몽골의 국기

ⓒ Zscout370/wikipeida | Public Domain

몽골의 인구는 높은 자연증가율을 보여 1970~2000년 사이에 전체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인구 증가율은 세계 평균증가율에 비해 높은 편이었지만, 1978년에 시작된 몽골 정부의 인구정책은 기존의 높은 출생률을 더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4년 기준 인구수는 349만 3,629명이고, 인구밀도는 3명/㎢이다. 15세 이하가 전체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전체 인구의 약 3/4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와 울란바토르 북서쪽에 있는 다르한이 몽골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공용어는 할하몽골어로 국민의 약 80%가 사용한다. 나머지 20%는 기타 몽골족·카자흐족·러시아인·중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튀르크어·러시아어·중국어도 쓰인다. 전통적으로 지배적 종교였던 티베트 불교는 공산당 집권하에서 심한 탄압을 받았으나 1990년 이후 되살아나고 있다. 라마교가 53%, 이슬람교가 4%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기독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교가 전체 인구의 약 33%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몽골 토착종교를 믿는다.

경제

1990년까지 소비에트 모델에 의한 사회주의 중앙계획경제를 채택했던 몽골은 이후 1992년 새 헌법을 제정하는 등 민주화 개혁 과정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 속에 진행된 시장경제로의 전환은 인플레이션, 실업증가, 생필품 부족, 식량배급 등의 결과를 낳았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희토류를 비롯한 지하자원 수출을 통해 두드러지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다가 2014년부터 원자재 가격 급락, 대중국 수출 둔화, 과도한 국채발행 등으로 인해 경제위기를 맞았으며, 2017년 결국 IMF에 총 55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다.

2016년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약 110억 3천만 달러이며 1인당 GDP는 약 3,660 달러이다. 전체 노동력의 거의 절반이 농업에 종사해 왔으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에 불과하다. 축산물이 전체 농산물 수익의 약 70%를 차지한다. 가축의 약 2/3는 양이며, 염소·소·말·낙타도 기른다. 농경지는 국토의 1% 미만으로 밀이 주요작물이다. 국토의 약 1/10은 숲으로 덮여 있고, 이 삼림에서 나오는 통나무는 공업용과 연료로 쓰인다.

주요 지하자원은 석탄, 동, 몰리브데넘, 텅스텐, 형석, 아연, 금, 석유 등이며, 세계 10대 자원부국에 속한다. 석탄은 몽골 전역에서 채굴된다. 주요 탄광지역은 울란바토르 남동쪽에 있는 날라이와 다르한 남동쪽에 있는 샤린골이다. 다르한 남서쪽에 있는 거대한 에르데네트 광산 단지에서는 구리와 몰리브데넘이 채굴된다. 광물이 전체 수출액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 노동력의 1/5이 공업과 광업에 종사하며 GDP의 1/4 이상을 차지한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본재와 소비재는 대부분 수입해야 한다. 공업은 대부분 울란바토르에 몰려 있다.

주요공산품은 가공식료품·의류·신발·판재·목제품 등이다. 전기는 국내 연료와 수입 연료로 생산한다. 광물 외에 기타 원자재·식품·소비재 등을 수출하며, 기계류·운송장비·연료·금속 등을 수입한다. 주요 교역 상대국은 러시아이다. 울란바토르와 다르한을 잇는 도로와 북쪽 국경 근처의 일부 도로는 포장되어 있지만 지방도로는 대부분 비포장 흙길이다. 울란바토르는 모스크바 및 베이징[北京]과 철도로 이어져 있으며 국제공항이 있다.

몽골의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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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1992년 채택된 헌법은 몽골이 독립 주권 공화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입법권은 단원제인 국가대후랄(의회)에 있으며, 보통선거로 선출된 4년 임기의 의원들로 구성된다. 국가원수인 대통령 역시 보통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4년이다. 국가원수이며 외교와 국방을 담당하는 대통령과 내각 수반으로 내정을 담당하는 총리로 권한을 나눈 이원집정부제를 택하고 있다.

정부수반인 총리는 의회 다수당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고 사법기관은 대법원이다. 1990년까지는 몽골인민혁명당(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MPRP)이 유일한 합법 정당이었으며 1992년 조직을 개편했다. 이밖에 몽골국민민주당, 몽골사회민주당 등이 있다. 재판은 최고법원과 아이마그(지역) 법원 및 시법원에서 담당한다.

복지제도로 질병·임신·신체장애에 대해 보상금을 제공하고, 노인과 신체장애자에게 연금을 준다. 의료비는 무료이며 국가가 요양소조직을 운영한다. 보건시설과 의료종사자의 수는 차츰 늘어나고 있다. 천연두·티푸스·콜레라·디프테리아 등과 같은 질병은 퇴치되었고, 전염병 발생률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교육은 무료이며, 대부분의 아동은 8~10년 동안 학교교육을 받는다. 유목민의 자녀를 위한 기숙학교도 있다. 고등교육의 주요중심지는 몽골국립대학교(1942 설립)이다. 10여 개의 일간지(중앙 2개)와 20여 개의 지역 신문이 발행되고 있으며, 수십 종의 대중·전문 잡지도 발간된다. 몽골은 국토가 넓고 도시들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매우 중요한데,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은 위성중계를 활용한다.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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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몽골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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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문화생활은 수백 년 동안 내려온 전통과 새로 나타나고 있는 근대적 요소가 섞여 있다. 몽골의 전통축제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해마다 건국기념일인 7월 11일에 시작되는 나담 축제이다. 이 축제에서는 남자들을 위한 씨름·활쏘기·경마 등 3가지 경기를 벌인다. 몽골의 전통 문학에는 영웅서사시·전설·옛날이야기·유롤(행운을 비는 시)·마그탈(찬미하는 시) 등이 있다. 20세기 작가로는 다쉬도르진 나차고르즈와 G. 나반남질이 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국립극단·오페라단·발레단이 전통 및 고전 연극과 오페라·발레를 공연한다.

역사

칭기즈 칸(Činggis Qaγan)

ⓒ Yaan/wikipedia | Public Domain

신석기시대에 몽골에서는 사냥꾼과 순록 사육자 및 유목민들이 작은 집단을 이루어 살고 있었다. BC 3세기에 몽골은 흉노족이 세운 제국의 중심지가 되었다. 4~10세기까지는 오르혼 돌궐족이 몽골에서 가장 중요한 민족이었다.

745~840년에 동투르키스탄의 위구르족이 몽골 북부지역에 제국을 세웠지만, 이 제국은 키르기스족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13세기에 칭기즈 칸(테무친)이 몽골 부족을 통일하고 타타르족을 무찌른 뒤, 중앙 아시아와 페르시아 만 연안 지역 및 카프카스 남부를 차례로 정복했다. 이 지역들은 모두 몽골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1234년 칭기즈 칸의 후계자인 오고타이(1229~41 재위)는 중국의 금나라를 정복했다.

중국의 원제국(1279~1368)을 수립한 사람은 칭기즈 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1259~94 재위)이었다. 원이 멸망한 1368년부터 수백 년 동안 몽골족은 원래의 고향인 초원지대를 떠나지 않았고, 내부의 권력 다툼에 대부분의 힘을 쏟았다. 몽골족 최후의 위대한 지도자는 리그단 칸(1604~34 재위)이었다. 리그단 칸은 세력이 점점 강해지는 만주족에 대항하여 그들의 본거지를 지키기 위해 많은 몽골부족을 통일했다. 그가 죽은 뒤, 몽골족은 만주족에 정복되어 중국 청(淸)나라의 일부가 되었다.

19세기 중엽 몽골의 민족의식이 나타났다. 1912년에 청나라가 몰락한 뒤, 몽골의 군주들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 대한 몽골의 독립을 선언했다. 1917년 러시아에서 제정이 무너지자 몽골은 다시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러시아 내전 때인 1920년에 벨라루스군 5,000명이 몽골을 침략했다. 그러자 담디니 쑤흐바타르가 모스크바의 볼셰비키 정부의 지원으로 군대를 조직하고 러시아 적군의 도움을 얻어 벨라루스군을 격퇴시켰으며, 1921년에는 중국인들마저 몰아냈다.

1924년 11월 26일 몽골 인민공화국이 정식으로 선포되었다. 이때부터 소련과 몽골은 정치·경제·문화·이념적으로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중·소 관계가 악화되자 몽골과 중국의 관계도 더욱 나빠졌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이 완화돼, 1986년에는 몽골과 중국 사이에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 몽골은 1990~91년 동유럽과 소련을 휩쓴 민주화 혁명에 동참해 주요 정치·경제 개혁을 단행했다.

1992년 1월 사회주의에서 탈피한 이원집정부제의 신헌법을 제정하고, 1996년 총선을 거쳐 1997년 5월 바가반디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2000년에는 총리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이 이루어졌고, 2004년 9월 엘벡도르치 연립내각이 출범했다. 2005년까지 임기를 마친 바가반디 대통령 이후 엥흐바야르(2005~2009), 엘벡도르지(2009~2017) 대통령에 이어 2017년 바르툴가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후렐수흐 총리가 2017년 10월 취임하여 내각을 이끌기 시작했다.

몽골

ⓒ Chantal de Bruijne/Shutterstock.com

몽골과 한국과의 관계

노태우 대통령 몽골대통령 환송

1991년 한국을 방문한 오치르바트 몽골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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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몽골과 북한은 1948년 10월 수교를 합의한 직후부터 상호 상주공관을 뒀으며 여러 가지 협조조약을 맺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86년 11월에는 몽골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과는 1990년 3월 26일 정식 국교를 수립했으며, 1991년 10월 오치르바트 몽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다. 수교 이전부터도 체육 분야 등 민간차원의 교류가 있었으나, 수교 이후 인력 교류, 예술단 상호 교류 등 각종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는 1999년 김대중 대통령, 2006년 노무현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했고, 몽골에서는 1991년 수교 후 최초로 오치르바트 대통령이 방한한 뒤로 2001년 바가반디 대통령, 2007년, 2008년 엥흐바야르 대통령, 2016년 엘벡도르치 대통령, 2018년 후렐수흐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과 몽골의 교역은 1982년 한국의 대몽골 수출과 1985년 대몽골 수입으로 시작돼 1988년 양국 간의 수입과 수출이 진행됐다. 1990년 수교 이후 양국의 교역량은 본격적으로 확대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의료용기기, 컴퓨터, 승용차, 화물자동차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철광석, 비금속광물, 동광 등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대몽골 수출액은 3억 7,095만 달러이며, 대몽골 수입액은 6,799만 달러이다. 2017년 3월 대몽골 투자누적금액은 8억 7천만 달러이다.

몽골은 1997년 WTO에 가입했고, 1999년 한국과 1985년의 투자 보험에 관한 서울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경제·문화협력 협정(1956), 과학기술 협정(1960), 영사 협정(1969), 국경무역 협정(1985), 과학기술 협정(1986), 투자의 상호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1991), 이중과제방지협정(1993), 외교협조에 관한 합의(1996), 에너지 및 광물자원분야의 협력에 관한 협정(1999), 한-몽 관광협력협정(2003), 사회보장 협정(2006), 수형자이송조약(2007), 출입국 간소화에 관한 교환각서(2009), 한-몽 보건의료협력 약정(2011), 한-몽 사증 간소화 협정(2012), 대몽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2011~2015)에 대한 기본약정 연장을 위한 교환각서(2015) 등이 체결돼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한국에서는 몽골 국적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여러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몽골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몽골의 문화 역시 한국에 알려지고 있다. 2023년 기준 몽골에는 1,786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고, 한국에는 28,825명의 몽골 국적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2016년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은 57,587명이며, 한국을 방문한 몽골인은 79,165명이다.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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