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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동안 몽골족의 지배를 받았던 한족은 14세기 중엽 원나라 정권의 내부분열이 심해져 통제력이 약화된 틈을 타 저항을 시작했다. 반원 투쟁의 중심이 되었던 것은 당시 화북 일대에 강력한 기반을 가지고 있던 백련교도였는데, 1351년 유복통의 지도하에 화이허 강[淮河]유역에서 거병했다.

그들은 스스로 홍건적이라 칭하고 송조의 자손임을 자칭하는 소명왕 한림아를 추대하고, 송조를 부흥시킨다고 했다. 이에 호응하여 각지에서 방국진(方國珍)·서수휘·장사성·곽자흥 등이 거병했지만, 이후 홍건적의 북벌 실패에 의해 한림아는 권위를 잃었고, 진우량(陳友諒)·명옥진·장사성·주원장(朱元璋) 등이 권력투쟁을 했다.

주원장은 처음에는 곽자흥 휘하의 한 병사에 지나지 않았지만, 두각을 나타내어 1356년에 양쯔 강[揚子江]을 건너 집경(지금의 난징)을 본거지로 해서 판도를 넓혔다. 그뒤 주원장은 서쪽 강주의 진우량과 동쪽 쑤저우[蘇州]의 장사성을 격파함으로써, 1367년에 화중 일대를 제압하여 양쯔 강 중하류의 경제적 거점을 모두 차지했다.

주원장은 1368년 1월 군신들의 추대를 받아 황제로 즉위하여, 국호를 대명이라 하고 연호를 홍무라 했다. 1368년 북벌군을 일으켜 원군을 격파하고 조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을 함락시킴으로써 중화회복이라는 목적을 달성했다. 1371년에는 쓰촨[四川]의 명승을 무너뜨리고, 1381년 윈난[雲南]의 양왕(몽골족)까지 격퇴함으로써 중국 전체를 완전히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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