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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다른 표기 언어 南海郡
요약 테이블
위치 경상남도 남서부
인구 40,699 (2024)
면적 357.52㎢
행정구역 1개읍 9개면 221개리
사이트 http://www.namhae.go.kr/

요약 경상남도 남서부에 있는 군. 남해읍을 중심으로 남해도·창선도 2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며, 특산물로 생산되는 치자·유자·비자를 '남해 3자'라고 불러왔다. 남해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며, 남해대교는 교각이 없는 현수교로써 관광지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면적 357.52㎢, 인구 40,699(2024).

경상남도 남서부에 있는 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빼어난 해상경관과 청동기유적지 등의 많은 문화재들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관광객에 의한 인구의 외부유입은 많으나 상주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남해읍·이동면·상주면·고현면·남면·미조면·삼동면·서면·설천면·창선면 등 1개읍 9개면 79개 동리가 있으며(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21개리), 군청소재지는 남해읍 서변리이다. 면적 357.52㎢, 인구 40,699(2024).

남해군

ⓒ 장길산/wikipedia | Public Domain

연혁

일찍부터 사람들의 거주지였음을 보여주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전야산군(轉也山郡, 또는 轉伊山郡)으로, 757년에는 남해군으로 이름을 바꾸어 강주(康州, 진주)에 속했다. 1358년 왜구의 침략이 심하여 주민들은 진주목의 대야천부곡(大也川部曲)으로 피란했다가 1404년 복구했다.

1414년 하동에 병합되어 하남현(河南縣)이라 칭했다가 다음해 분리되었으며, 그뒤 금양부곡과 합하여 해양현이라 부르다가 1417년 남해현으로 환원되었다. 1598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함대가 노량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쳤으나,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사했다. 조선시대에는 유배지 가운데 하나로 많은 인물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 별호는 전산(轉山)·화전(化田)·윤산(輪山)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개혁으로 군이 되었다가 이듬해 경상남도에 속했다. 1906년 월경지 정리에 의해 진주의 비입지인 적량면·창선면이 편입되었다. 1973년 남해고속도로와 남해대교가 개통되어 육지화되었다. 1979년 남해면이 읍으로 승격했으며, 1980년 창선교의 개통으로 남해도와 창선도가 연결되었다. 1986년 상주출장소가 상주면으로, 미조출장소가 미조면으로 승격했다.

인구

전반적으로 볼 때 인구유출지역이다. 1960년의 인구가 12만 5,906명으로 1960년대 중반까지는 계속 증가했으나, 1964년(13만 7,914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연도별로 보면 1970년 12만 6,855명, 1980년 10만 3,118명, 1990년 7만 1,498명, 2007년 5만 5,423명으로, 1970~80년에는 2만 3,737명이 감소하여 18.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1980~90년에는 3만 1,620명이 감소하여 30.7%의 급격한 감소율을 보였으며, 1990~2007년에는 1만 6,075명이 감소하여 22.5%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후 2010년에는 인구 4만 9,889명 가구수 2만 2,438가구로, 2024년에는 인구 4만 699명 가구수 2만 2,488가구로 감소했다. 남해읍(1만 2,511명)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며, 나머지 지역에는 인구 1만명에 못 미치는 인구가 거주한다. 상주면(1,593명)에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2024).

연혁

일찍부터 사람들의 거주지였음을 보여주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전야산군(轉也山郡:또는 轉伊山郡)으로, 757년에는 남해군으로 이름을 바꾸어 강주(康州:진주)에 속했다. 이때 영현으로 난포현(蘭浦縣:이동면 일대로 본래 內浦縣이었음)과 평산현(平山縣:남면 일대로 본래 平西山縣 또는 西平縣이었음)을 가졌다.

1018년에 현령을 설치했으며, 같은 현종대에 난포현과 평산현이 속현으로 합해졌다. 1358년 왜구의 침략이 심하여 주민들은 진주목의 대야천부곡(大也川部曲)으로 피란했다가 1404년 복구했다. 1414년 하동에 병합되어 하남현(河南縣)이라 칭했다가 다음해 분리되었으며, 그뒤 금양부곡과 합하여 해양현이라 부르다가 1417년 남해현으로 환원되었다. 1419년 곤명현과 합하여 곤남군이 되었다가 1437년 복구되었다.

1598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함대가 노량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쳤으나,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사했다. 조선시대에는 유배지 가운데 하나로 많은 인물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 별호는 전산(轉山)·화전(化田)·윤산(輪山)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개혁으로 군이 되었다가 이듬해 경상남도에 속했다. 1906년 월경지 정리에 의해 진주의 비입지인 적량면·창선면이 편입되었다. 1973년 남해고속도로와 남해대교가 개통되어 육지화되었다. 1979년 남해면이 읍으로 승격했으며, 1980년 창선교의 개통으로 남해도와 창선도가 연결되었다.

자연환경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며, 남해읍을 중심으로 한 남해도와 창선도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해도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1973년에 남해대교가 개통되었다.

남해대교

ⓒ Catherine/wikipedia | CC BY 2.0

남해도에는 망운산(785m)·금산(681m)·송등산(617m) 등이, 창선도에는 대방산(468m) 등이 있어 군의 대부분이 높은 산지로 되어 있다. 이들 산지로부터 복곡천·다천천·심천·대곡천·상주천 등의 하천이 남해·강진해·앵강만·여수해만 등으로 흘러간다. 이들 하천 주변과 해안에는 좁은 평야가 발달해 있다. 해안선 길이가 302㎞로서 해안선이 길고 굴곡이 심하며,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연근해어업의 전진기지로 발달했다.

부속섬으로 조도·호도·노도 등 3개의 유인도와 63개의 무인도가 있다. 위도상 남쪽이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으며, 난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후가 온난하다. 연평균기온 13.9℃ 내외, 1월평균기온 1.3℃ 내외, 8월평균기온 25.9℃ 내외이다. 우리나라 3대 다우지역의 하나로서 연평균강수량은 1,722.6㎜에 이른다. 식생은 비자나무·치자나무·유자나무 등과 같은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비자나무는 미조면 난음리, 치자나무는 남면 임포리, 유자나무는 설천면 문항리와 문의리 등지에서 자연적인 숲을 이루고 있다.

인구

전반적으로 볼 때 인구유출지역이다. 1960년의 인구가 12만 5,906명으로 1960년대 중반까지는 계속 증가했으나, 1964년(13만 7,914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연도별로 보면 1970년 12만 6,855명, 1980년 10만 3,118명, 1990년 7만 1,498명, 2007년 5만 5,423명으로, 1970~80년에는 2만 3,737명이 감소하여 18.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1980~90년에는 3만 1,620명이 감소하여 30.7%의 급격한 감소율을 보였으며, 1990~2007년에는 1만 6,075명이 감소하여 22.5%의 감소율을 보였다. 2023년 기준 인구이동 상황은 전입 1만 1,116명, 전출 6,510명으로 전입이 훨씬 많다. 남해읍(1만 2,511명)에 군 전체인구의 26.2%가 집중되어 있으며, 인구수가 적은 곳은 상주면(1,593명)과 미조면(2,100명) 등이다.

산업과 교통

총 경지면적은 65.42㎢이며, 논이 63.26㎢, 밭이 29.16㎢로 경지율은 18%이다(2013). 군의 대부분이 산지이기 때문에 계단식 밭이나 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쌀·보리·잡곡·두류·서류 등이 주로 생산된다. 특히 고구마와 마늘은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임야면적이 전체면적의 66%를 차지하며, 밤·대추·은행·도토리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군의 특산물로 치자·유자·비자가 생산되는데 이들 셋을 가리켜 '남해 3자'라고 한다. 특히 유자는 맛과 향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이 길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만들이 많아 양식업이 발달했다. 관음포 앞바다의 보리새우양식, 강진 앞바다의 새고막양식, 진동 앞바다의 홍합양식이 유명하다.

유자차

경남 남해 특산물 유자차

ⓒ 연합뉴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남해읍 선소리 해안지역에서는 피조개양식이 활발하며 많은 양을 수출하여 가구당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수산업협동조합이 있는 미조면 미조리를 중심으로 연안어업이 발달했으며, 삼치·멸치·장어 등을 잡아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내에는 17개의 공장이 있으며 475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2013). 남해읍에는 소형선박을 만드는 조선소가 있다.

1개의 상설시장과 7개의 정기시장이 있다. 군내에서 가장 큰 시장은 우시장·마늘시장으로 유명한 남해읍장이다.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변했으나 아직도 2일과 7일에 크게 장이 열린다. 그밖에 설천장에서는 유자가 많이 거래되며, 각종 해산물이 해포시장(海浦市場)인 지족장·동천장을 중심으로 많이 거래된다.

과거에는 노량해협을 통해 육지와 왕래하였으나 1973년 6월 노량해협에 남해대교가 개통되고, 하동군과 직접 육로로 연결됨에 따라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다. 또한 1980년 6월에는 지족해협(知足海峽)에 창선교가 개통되어 남해도와 창선도가 연결되고 군내의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1991~97년에는 남면과 서면 지역을 대상으로 오지종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노량리 노량나루는 부산과 여수를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발달했으며, 여수·사천·통영·부산 등지로 항로가 개설되어 쾌속선과 일반여객선이 수시로 다니고 있다. 이들 항로는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로이다. 도로총길이 326.47㎞, 도로포장률 84.2%이다(2013).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1,사적 3, 천연기념물 5)와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13, 무형문화재 1, 기념물 14, 민속자료 1), 문화재자료 29점, 등록문화재 1점이 있다.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유물들이 많으며, 남해읍과 창선면·미조면 일대에서는 민무늬토기·석기 등이 출토되었고, 고현면 도마리에서는 초기 철기시대의 조개더미가 발견되었다.

남해군 설천면 충렬사

남해 충렬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사적2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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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유물들이 많으며, 남해읍과 창선면·미조면 일대에서는 민무늬토기·석기 등이 출토되었고, 고현면 도마리에서는 초기 철기시대의 조개더미가 발견되었다. 용문사·화방사·보리암 등 유명한 사찰이 있으며, 용문사대웅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5호)·화방사채진루(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 다정리3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3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미조면 미조리에는 고려 말기 왜구토벌에 공을 세운 최영(崔瑩)의 사당인 무민사(武愍祠)가 있으며, 설천면 노량리에는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사적 제232호)가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미조면 미조리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29호), 고현면 대곡리의 남해산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152호) 등이 있다.

남해군은 온화한 기후, 맑고 깨끗한 남해바다, 경치가 빼어난 금산 등과 같은 천연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난대림이 울창한 금산은 남해안 최고의 경승지로서 특히 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금산의 동북쪽 해안에 자리잡은 상주해수욕장은 금산과 함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이곳은 모래가 곱고 수온이 높으며 해수욕장 뒤로 넓게 방풍림이 펼쳐져 있다.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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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관광객들은 주로 연안여객선을 이용하여 이곳에 왔으나 남해대교가 완공된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육상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길이 660m, 폭 12m, 수면으로부터의 높이가 60m나 되는 남해대교는 중간교각이 없는 아름다운 현수교로서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남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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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는 이 지역 최초의 교육기관인 남해향교와 충렬사·난곡사·운곡사 등이 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뒤에 이순신의 공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는데, 1663년 사액을 받음으로써 향교와 함께 향리자제 교육기관으로 정착되었다.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은 1912년 개교한 남해초등학교이다. 2016년 기준 유치원 10개소, 초등학교 13개소, 중학교 11개소, 고등학교 6개교, 전문대학 1개교가 있다.

남해읍 북변리에 자리잡은 남해도서관은 2만 2,069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남해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금산문화제, 남해여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메나리제 등의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매년 군민의 날인 11월 8일에는 종합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석사놀이·남승도놀이가 있으며, 석전놀이라고도 하는 석사놀이는 주로 추석에 씨름대회와 함께 행해진다.

화전도서관

남해군 남해읍에 소재하는 화전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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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농악·줄다리기·활쏘기·말놀이·까막잡기·고누 등의 놀이가 전해지고 있다. 부락제는 당산신을 모시는 당산제가 대부분이며 대개 당목을 신수(神樹)로 삼고 있다. 바다에 접하고 있는 남면 홍현리에서는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 전해지는 설화는 지명유래 설화, 자연물에 얽힌 설화, 역사적 인물에 관한 설화 등이 대부분이다. 하인이 주인의 딸을 사랑했다는 금산의 〈상사바위전설〉, 장자못 유형의 〈달구산전설〉, 유성룡의 형 운룡(雲龍)의 지략으로 왜군이 패했다는 〈가청곡전설〉 등이 전해진다.

2015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병원 1개소, 의원 22개소, 요양병원 1개소, 치과병원 9개소, 한의원 10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25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263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5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2개소, 아동복지시설 1개소, 장애인복지생활시설 2개소, 어린이집 16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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