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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쌍떡잎식물강(→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꽃피는 식물의 한 목.
4과(科), 262속(屬), 6,100종(種)의 식물들이 있으며 26종을 뺀 나머지는 꿀풀과(Lamiaceae)와 마편초과(Verbenaceae)에 속한다.
파리풀과(Phrymaceae)만 아시아 동부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나머지 과들은 전대륙에 걸쳐 퍼져 있다. 4과 모두 키가 작은 풀들로 이루어졌으나 마편초 종류들에는 교목도 있다.
예외는 있으나 꿀풀목 식물들은 잎이 마주나며 꽃은 수술과 암술이 모두 있고, 꽃부리가 위아래 2개로 나뉘어 입술 모양을 하고 있는데, 좌우대칭이다. 꿀풀과와 마편초과 식물들의 줄기는 네모져 있다. 꿀풀과를 이루는 160속, 3,500종은 1년생 또는 다년생초이다.
주로 자라는 곳은 구대륙의 카나리 제도에서 히말라야 산맥까지이며, 이밖에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의 남부지역, 인도, 스리랑카, 대양주 동부지역에서도 자란다.
이 과 식물에서 얻는 정유(精油)는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거나 맛을 내는 식품이나 음료, 향수의 원료가 된다. 두메흰꽃광대나물과 살비아 스클라레아에서 나오는 기름은 약으로 쓰인다.
박하속 재배 품종들은 기름을 얻기 위해 심는데 멘타 아르벤시스에서 멘톨을, 멘타 겐틸리스와 멘타 스피카타에서는 스피어민트를, 멘타 피페리타에서는 페퍼민트를 얻는다. 향료를 얻는 식물에는 마요라나·다닥인단풀·영능향·살비아·세이보리·멜리사·땅백리향 등이 있다.
라벤더와 로즈메리로는 향수를 만든다.
뜰의 가장자리나 땅 위를 덮기 위하여 심는 식물로는 반상록성인 라미움 마쿨라툼과 라벤둘라속, 박하속 등이 있다.
관상용 식물 중 단삼속 종들은 파란꽃이 피는 종에서 진홍색 꽃이 피는 깨꽃까지 다양하다.
조개꽃에는 깔때기처럼 생긴 초록색 꽃받침이 달리며 이 안에 꽃이 핀다. 콜레우스속의 많은 원예종들은 잎이 화려해 집안이나 화단에 많이 심는다. 모나르다속 종들은 여름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심는다.
마편초과에는 100속, 2,600종의 식물들이 있으며, 대부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그밖에 아시아 중부·일본·인도 근처의 섬들에서 자라는 것도 있으며, 극히 일부는 유럽·소아시아·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티크는 인도·미얀마·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며 목재로서 가치가 높아 다른 온대지역에도 심고 있다. 아시아원산인 또다른 교목인 비텍스 알티시마로도 상업용 목재를 만들며, 이 나무와 비슷한 비텍스 디바리카타(V. divaricata)의 목재는 지붕널을 만드는 재료이고 나무껍질에서는 타닌을 얻는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향기가 나는 구주좀목형은 비텍스 알티시마와 비슷하지만 키가 좀더 작고 추위에도 잘 견디는데 따뜻한 온대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서인도제도에 자라는 키타렉실룸 프루티코숨은 생김새가 벚나무와 비슷한데, 목재로 가치가 있으며 일년 내내 꽃이 핀다.
검은망그로브라 부르는 아비켄니아속 식물들은 미국 플로리다와 열대지방의 해안 개펄에서 다른 과에 속하는 망그로브와 섞여 자란다.
이들의 큰 씨는 씨를 만든 모식물(母植物)에 붙어 있는 동안 싹이 튼다. 모식물에서 떨어져나가면 어린 식물의 뿌리가 개펄에 박히게 되고 재빨리 새로운 개체로 자란다. 또 축축한 땅에서 수많은 뿌리가 위로 자라 바닷물이 들어와도 살 수 있으며 이 뿌리들은 다른 개체의 뿌리와 엉켜서 서로를 버티게 해준다.
이 목의 다른 유명한 식물로는 상록수인 칼리카르파 아메리카나, 방취목, 란타나 카마라, 지피식물로 심기에 적당한 베르베나 히브리다 등이 있다.
꿀풀과의 아유가 렙탄스는 유럽이 원산지이며 땅 위에서 기는줄기로 멀리 퍼진다. 아유가 피라미달리스는 영양생식(營養生殖)으로 번식하는데 뿌리줄기를 만들어서 큰 무리를 이룬다. 그러나 꿀풀목 식물은 대부분 씨로 번식한다.
꽃은 주로 총상(總狀) 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줄기의 아래쪽에 있는 꽃이 제일 먼저 핀다.
꽃 하나에 수술과 암술이 다 있고 가장 전형적인 꽃은 4수성(數性) 또는 5수성으로 꽃받침 아랫부분이 서로 붙어서 종 모양이 되며, 꽃잎은 대롱처럼 생긴 꽃부리를 이루는데 끝이 입술처럼 2갈래로 갈라졌다. 심피(心皮)는 2개가 합쳐져서 하나의 암술을 이루며, 하나의 암술은 밑부분에 씨방이 있고 가느다란 암술대와 꽃가루를 받는 암술머리가 씨방 위에 붙어 있다.
물속에 사는 별이끼과(Callitrichaceae) 식물들의 꽃가루는 물을 타고 암술머리로 이동한다.
밝은색의 꽃을 피우는 다른 과 식물들은 곤충이나 새가 꽃가루를 운반한다.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끝난 뒤 밑씨는 씨가 되고 씨방은 열매가 된다. 씨방은 4개의 열편으로 깊게 갈라졌으며 열편의 한가운데인 오목한 곳에서 암술대가 올라온다. 열매는 다 익으면 4개의 소견과(小堅果)로 갈라지는데 이는 마편초과 대부분의 식물들과 꿀풀과를 구분하는 특징이 된다.
마편초과의 열매는 서로 쪼개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장과이거나, 외과피가 다육질이고 내과피가 굳은 핵으로 된 핵과(核果)이다.
우리나라에는 4과, 33종에 속하는 120여 종의 꿀풀목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꿀풀과에 속하는 종류들이 26속 100여 종으로 가장 많으며, 마편초과에는 5속 12종류가 있으며, 별이끼과에는 물별이끼, 별이끼 2종이, 파리풀과에는 파리풀 1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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