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마편초과

다른 표기 언어 Verbenaceae , 馬鞭草科

요약 서반구 원산으로 꿀풀목에 속하며 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 마편초속, 층꽃속, 작살나무속, 순비기나무속, 누리장나무속, 누린내풀속 등 약 100속 2,600여 종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주로 열대지방에 서식한다. 마편초과에 속하는 티크는 중요한 가구용 목재로 사용되며 몇몇 종들은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마편초(Verbenaceae)

열대지방에 무리지어 사는 꿀풀목의 한 과

ⓒ WIKIMEDIA COMMONS (Jwitos) | cc-by

개요

꿀풀목(―目 Lamiales)의 한 과. 약 100속(屬) 2,600여 종(種) 이상이 포함되며 전세계에 퍼져 있지만 주로 열대지방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 몇몇 종들은 목재 때문에 중요하며 꽃을 보기 위해 심는 것도 있다. 대롱처럼 생긴 꽃은 3~5갈래로 갈라져 나팔꽃 모양으로 벌어진다. 관목인 알로이시아 트리필라 같은 종은 향기로운 기름을 지니고 있다.

종류

마편초속(Verbena)은 250여 종으로 이루어졌으며, 2~3종을 빼고는 모두 서반구가 원산지이다. 베르베나(V. hortensis)는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많은 종의 식물을 교잡하여 만든 원예교배종으로 플록스처럼 생긴 꽃이 편평한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며, 때때로 눈 같은 노란 점이 있다. 줄기는 네모지고 기면서 자란다. 영어 이름 버바인(vervain)은 속 이름으로도 쓰이고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는 아메리카산 식물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유라시아 원산인 마편초(V. officinalis)를 일컫는 이름으로 가장 널리 쓰인다. 이 식물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으며, 한때는 약용식물로 사용되었다.

북아메리카산 베르베나 하스타타(V. hastata)는 키가 1.5m에 달하며, 푸른색에서 자주색을 띠는 꽃이 줄기 끝에서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동남아시아 원산인 티크(Tectona grandis)도 이 과에 속하는데, 키가 60m에 이르는 교목이다(→ 티크). 아메리카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30여 종으로 이루어진 페트레아속(Petrea) 식물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페트레아 볼루빌리스(P. volubilis)는 목본성 상록 덩굴식물이다. 팬지처럼 생긴 꽃은 보랏빛이 도는 푸른색으로 고개를 숙이고 길게 무리지어 피며, 잎은 계란처럼 생겼는데 사포(砂布)에 비길 정도로 표면이 거칠다.

리피아속은 220여 종으로 이루어졌으며 흰색·장미색·자주색 꽃이 무리지어 핀다. 남아메리카산 리피아 카네스켄스는 빽빽하게 땅을 뒤덮는 지피식물로, 잎은 긴 타원형이고 연보라색 꽃이 작은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의 관상개구부가 노랗다. 층꽃속에는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15종이 있다. 층꽃나무는 키가 1.5m에 달하는 관목으로 잎은 계란처럼 생겼으며 가을에 선명한 푸른색 꽃이 무리 지어 핀다. 다른 열대식물로는 홀름스키올디아 상귀네아, 두란타속 식물들, 작살나무속, 누리장나무속 등이 있으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에는 10여 종류의 마편초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가운데 마편초는 다년생초로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며 나머지는 모두 관목이다. 작살나무속의 작살나무가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며, 누리장나무속의 누리장나무는 주로 계곡에, 순비기나무속(Vitex)의 순비기나무(V. rotundifolia)와 층꽃나무속의 층꽃나무는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다. 이밖에 용엽수, 란타나, 베르베나 등과 같은 원예작물들을 정원이나 온실에 심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속씨식물 종류

추천항목


[Daum백과] 마편초과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