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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BC 6세기 이오니아의 밀레투스에서 발생한 철학.
크게 그리스 고전기 철학과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으로 나뉘며, 그리스 고전기 철학은 다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과 아테네 철학으로 구분된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연만물을 설명하는 원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까닭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들을 자연학자라 불렀다.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 등 밀레투스학파는 자연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탐구했고, 피타고라스 학파는 존재를 설명하는 근거를 수(數)로 보았다.
크세노파네스, 파르메니데스, 엘레아의 제논 등 엘레아 학파는 모든 존재의 다양성을 유일한 궁극원리인 '있음'(순수존재)으로 환원했고,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유전설(萬物流轉說)에 따라 '있음'과 '없음', '하나'[一]와 '여럿'[多]사이의 모순을 극복하려 했다.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레우키포스, 데모크리토스 등 원자론자도 '있음'의 원리와 생성의 원리를 결합하는 문제에 몰두했다.
BC 5세기 중엽 아테네를 중심으로 소피스트의 활동이 시작된 뒤 그리스 철학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로 넘어갔다. 소크라테스가 바탕을 마련하고 플라톤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 그리스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종합되어 더욱 보편적인 학문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BC 4세기 후반 아리스토텔레스가 죽은 뒤 그리스 철학은 헬레니즘 시대로 넘어갔다.
이 시대에는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 회의주의파, 절충주의파 등이 등장했다. 특히 플로티노스, 프로클로스 등이 전개한 신플라톤주의는 플라톤 사상을 토대로 하고 거기에 동양사상을 가미한 것으로 그리스 철학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 서양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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