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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대

다른 표기 언어 Generacion del '98 , 九八世代 동의어 1898년 세대

요약 미국-스페인 전쟁중에 스페인에서 활동한 소설가·시인·수필가·사상가 들을 가리키는 말.

이들의 활동에 의해 스페인 문학은 새로운 활력을 얻었으며, 과거 여러 세기 동안 누려보지 못한 지적·문학적 융성기를 맞았다. 이 전쟁의 패배로 스페인은 제국의 마지막 자취와 국제적 위신을 완전히 잃었으며, 그 충격으로 많은 작가와 사상가들이 자신은 누구이며 이 나라의 문제점과 그 운명은 어디로 가는가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98세대'라는 용어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바뀔 무렵에는 애매한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문학비평가 아소린이 여러 정기간행물과 자신의 저서 〈현대 고전주의 Cláicosy modernos〉(1913)에 실린 비평을 통해 그 개념을 분명히 정립했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스페인의 유산과 현대 스페인의 위상에 관심을 가진 작가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조직된 운동이나 학파가 아닌 98세대는 다양한 장르와 문체로 작품활동을 했고 스페인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이나 해결책에 있어서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지 않았지만, 모두 스페인 국민을 무감각한 상태에서 일깨워 국민적 자긍심을 다시 갖게 하려는 열망을 공통적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호아킨 코스타, 앙헬 가니베트, 미겔 데 우나무노 등이 이 세대의 선구자로 간주되지만, 많은 문학사가들은 가니베트와 우나무노를 선구적 역할을 한 인물로 본다. 그밖에 뛰어난 인물로는 아소린을 비롯해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소설가 피오 바로하, 바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 라몬 마리아 델 바예 잉클란, 시인 안토니오 마차도 이 루이스, 마누엘 마차도이 루이스 등이 있다.

스페인 문학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그들은 새로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스페인 소설을 썼으며, 비평적·심리적·철학적 평론들을 중요한 문학적 위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외국문학의 조류에 관한 정보를 스페인에 도입하여 국민들이 현대세계에서 그들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20세기의 문화 발전을 지향할 수 있도록 민족의식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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