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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74. 6. 8/11, 스페인 모노바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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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67. 3. 2, 마드리드 |
국적 | 스페인 |
요약
스페인의 작가.
본명은 Jos Mart
nez Ruiz.
당대 스페인 최고의 문학평론가이며, 20세기초에 스페인의 삶과 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아소린이 처음으로 이 작가들을 '98세대'라고 불렀고 이 말은 크게 유행했다. 그는 자신의 문체가 지닌 명징성과 평론에서 제시한 원칙들을 통해 19세기 수사법을 배척했다.
그는 발렌시아·그라나다·살라망카 등지에서 법률을 공부하다가 나중에는 기자가 되려고 마드리드로 갔으나 직설적인 성격으로 인해 여러 번 기회를 놓쳐버렸다.
〈의지 La voluntad〉(1902)·〈안토니오 아소린 Antonio Azorín〉(1902)·〈한 작은 철학자의 고백 Lasconfesiones de un pequeño filósofo〉(1904) 등으로 이루어진 3부작 소설을 썼는데, 98세대를 결속시키는 데 큰 힘이 된 이 작품들은 전통적인 소설 형식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사실상 대화 형식으로 쓴 인상주의 수필에 지나지 않았다. 애국심이 깊었던 그는 작품을 통해 스페인 문화에서 지속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되는 것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카스티야의 영혼 El alma castellana〉(1900)·〈돈 키호테의 여로 La ruta de Don Quijote〉(1905)·〈스페인의 한 시간 1560~90 Una hora de España 1560~1590〉(1924) 등은 모두 산문의 암시적인 힘으로 독자의 감수성을 이끌면서 신중하고도 예리하게 스페인인의 정신적 삶과 혼의 영속성을 재구성하고 있다. 〈고전 비평 Al márgen de los clásicos〉(1915)과 같은 문학 평론은 새로운 문학 경향을 낳았고, 당시 대부분의 스페인 문학을 대중이 손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페인의 고전 작품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이바지했다.
국외에서 일어나는 사조를 스페인에 꾸준히 알리는 데도 관심을 가졌던 그는 1923~36년에 〈서방세계의 잡지 Revista de Occidente〉라는 정기간행물을 편집했고, 스페인 내란중에는 파리에서 아르헨티나 신문 〈나시옹 La Nación〉에 기고하면서 지내다가, 1949년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사후에 그의 장서가 있는 기념관이 모노바르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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