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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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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원시사회가 해체된 후 중세 봉건제사회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시기에 해당되는 한국 사회의 특징.

우리나라의 경우, BC 1000년경에 한반도와 남만주 일대에는 청동기문화를 배경으로 다수의 정치집단이 성장하고 있었다. 이들이 정복과 복속을 통하여 차츰 더 큰 규모로 성장하여,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등장했다.

이 무렵이 고대사회의 성립기라 할 수 있다. 고조선은 BC 8, 7세기경에는 국가로서 뚜렷한 실체를 드러내었고, BC 5, 4세기경부터 철기문화가 전개되면서 한층 발전했다. 고조선의 법률인 '팔조범금'은 이미 사유재산이 성립하고 노예가 발생했음을 알려준다. 그런데 한반도 중남부지방은 사회발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북방에서 고조선이 멸망하고(BC 108) 부여가 등장하며 고구려가 뒤를 이을 무렵, 기원을 전후한 시기에 백제와 신라가 성립했다. 이들이 삼한 소국을 병합하면서 삼국이 정립(鼎立)하는 시대가 시작되었고, 마침내 7세기 중엽에는 신라에 의해 통일되었다. 삼국의 정치체제는 완전한 집권제가 아니라 유력한 세력들이 부를 구성하여 결집한 형태였다.

한편 고대사회 초기에 지배자의 권력은 종교적 권위에 크게 의존했으며 천손족의식(天孫族意識)으로 피지배층 위에 군림했다.

또 피지배층의 인격적 자립도가 낮아 순장(殉葬)이 널리 행해지기도 했다. 읍락사회는 수장층인 호민과 하호, 노예(노비)로 구성된 계급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 하호를 읍락의 일반민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며, 노예가 주된 생산층은 아니었다. 따라서 한국 고대사회의 성격에서 전형적인 노예제사회를 상정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하호를 포함한 피지배층이 총체적인 의미에서 노예와 같은 위치에 있었음을 강조하는 입장도 있다. 또 고대사회의 존속시기에 대해서는 삼국통일 이전까지, 통일신라까지, 고려 중기까지로 보는 견해 등이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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