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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식용버섯

큰느타리 버섯 재배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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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큰느타리는 느타리속에 속하며 상품명인 새송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주요 버섯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자생하지 않는 버섯이다. 1980년대에 외국으로부터 도입된 유전자원으로 재배시험이 이루어졌다. 그 당시는 병재배 시스템이 없어서 농가 보급은 어려웠다. 균사 생장이 느리고 활력이 다소 낮아 상자나 균상재배 시 오염으로 생산성이 아주 낮았다.

1990년 초반부터 병재배 시스템과 액체종균을 이용한 배양이 자리잡고 2000년 들어 재배가 쉬운 품종이 육성되면서 큰느타리버섯 재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현재는 가장 많이 생산되는 버섯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일본에서 도입하여 선발 육종된 큰느타리2호가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지 농가에서는 재배하고 있는 품종을 그대로 사용하고자 하고 있어 신품종 재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품종명 육성연도 육성기관
큰느타리1호 1998 농촌진흥청
큰느타리2호 2001 농촌진흥청
새송이1호 2004 경남농업기술원
애린이 2006 경남농업기술원
애린이3호 2007 경남농업기술원
단비 2010 경남농업기술원
곤지4호 2011 경기농업기술원
송아 2011 농촌진흥청
단비3호 2012 경남농업기술원
단비5호 2012 경남농업기술원
허니킹 2012 허니머쉬
설송 2013 농촌진흥청
곤지8호 2013 경기농업기술원
<표 2-8> 육성 보급된 큰느타리버섯의 품종

육성품종의 특징

가. 큰느타리1호

큰느타리1호는 1986년부터 1995년까지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에 수집되어 보존 중인 균주들을 대상으로 인공재배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자실체의 육질이 굵고, 다발성이라는 점을 착안, 톱밥을 이용한 병버섯 재배법을 시도하여 우수 균주를 선발하였다.

선발된 균주는 1996년부터 생리적 특성을 검토하였으며, 1997년에는 생산력 검정 및 농가실증 시험을 거쳐 수량성을 확인한 후 우량 품종으로 지정하여 농가에 보급하게 되었다. 1997년 품종 ‘큰느타리1호’가 육성되고 동시에 농가에 병재배 시스템이 갖추어지면서 보급이 확산되었다. 병재배 시스템은 전국에 거의 보급되었지만 특히 경남 지역에 농가 수가 많았다. 점차 팽이버섯 농가들이 큰느타리 재배 농가로 전환하여 더욱 주요 생산지로 부상되었다

나. 큰느타리2호

큰느타리2호는 1997년 일본에서 수집된 균주의 생리적 특성 및 생산력 검정으로 도입균주의 우량계통 선발과정을 통해 선발된 균주로 농가확대 재배시험을 거쳐 육성되었다. 2000년 품종 ‘큰느타리2호’가 육성 보급되면서 수량이 증수되고 품질도 개선되어 지금까지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 되었다. 특히 큰느타리1호에 비해 발생 개체 수가 적고 수량성이 좋다.

<그림 2-2> 선발육성품종 큰느타리버섯 ‘큰느타리1호’와 ‘큰느타리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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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새송이1호

새송이1호는 미생물 유전자원 보존기관으로부터 큰느타리버섯 45계통을 확보하여 배양적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후 단포자를 분리하여 순계법으로 자가교배를 통해 선발된 계통을 육종모본으로 삼고 우수계통 간의 단포자를 교배하여 우수계통을 검정한 후 현장적응시험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 교배품종의 명칭을 ‘진미’라 붙였다가 품종보호등록 시에 ‘새송이1호’로 명명되었으며, 교배육종을 통해 새로운 버섯으로 등록된 한국고유품종이다. 새송이1호의 대표적인 특징은 생육기간이 기존품종에 비해 2일 정도 단축되고 향미, 씹힘성, 맛 등의 관능적 가치가 높다.

라. 애린이3호

애린이3호는 2005년 애린이 품종의 자가 단포자 교배에 의해 육성된 품종으로서 기존품종인 새송이1호의 품질과 애린이의 지연성장을 보완하여 품질이 우수하면서 수확소요일수가 짧아서 품종의 격을 향상시켜 대가 크고 개체중이 무거워 상품성이 뛰어나 수출품종으로 큰느타리2호를 대체할 품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림 2-3> 교배육성 품종 ‘새송이1호’와 ‘애린이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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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곤지4호

곤지4호는 큰느타리2호와 형태적으로 거의 유사한 품종으로서 큰느타리2호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큰느타리2호보다 개체 발생 수가 현저하게 적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조직이 단단하고 갓이 두꺼워 부서짐이 적고 다수성을 나타내어 앞으로 15년이나 재배되고 있는 큰느타리2호의 유력한 대체 품종이라 할 수 있다.

품종 특성은 갓색깔이 진회색을 나타내며 갓형태는 반구형∼평반구형으로 자실체 발생량이 4개 이하로 소량발생되며, 발이유기 및 생육온도는 14∼18℃ 내외로 중온성 품종이다. 재배상 유의점은 발이유기 시 환기량이 적거나(CO2 1000ppm 이상) 습도가 95% 이상 높아지면, 공중균사가 발생되며 발이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바. 설송

설송은 큰느타리2호, 애린이3호 및 다수성을 나타내는 균주와 3복교배로 육성된 품종으로서 개체 발생 수가 적으면서 내습성에 강해 해안가나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품종 특성으로는 자실체의 갓 색깔과 모양은 회색이고 반구형을 나타내며 균사배양은 22~24℃에서 35일간 배양하여 균긁기 후 발이온도 14~16℃, 습도 95% 수준, 초발이 후 온도 16℃, 습도 80~90%, CO2농도는 1200ppm 수준으로 관리한다. 자실체 발이 후 생육 시 높은 습도(95%)에서도 무르지 않고 잘 견뎌 열악한 환경에도 잘 생육하는 특성을 보인다.

<그림 2-4> 큰느타리2호 대체품종 ‘곤지4호’와 내습성이 강한 ‘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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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생형 품종 육성

2000년 후반기 들어 버섯 생산량이 증가하자 일일이 솎음작업을 해주는 번거로운 일을 줄이기 위해 수량이 높으면서 버섯 개체 발생 수가 적은 품종 육성 연구가 진행되어 소발생형 품종이 육성되어 노동력 절감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가. 단비

단비는 처음으로 개체 발생 수가 적은 품종으로 육성되었으며 또한 과습에 대한 내성이 강하며 발이 이후 후기생육이 우수한 균주이나 초기 발이가 너무 적게 나와 버섯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단비3호’를 육성하였으며 또한 저장성이 높은 ‘ 단비5호’도 육성되었다.

나. 송아

송아는 환경제어에 의해 버섯의 발이를 소발생형으로 유도한 품종이지만 아직까지는 농가에서 재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나 일반농가의 재배방법을 도입하면 뿌리째 상품화하여 저장성을 지속할 수 있는 품종이다. 핵가족시대에 필요한 소량 포장이 가능한 품종이라고 볼 수 있다.

버섯 발생온도는 13∼15℃, 자실체 생육온도는 16℃ 내외로 중온성이며 자실체의 갓 색깔은 미색이고, 발생형태는 유효경수가 적은 소발생형으로 노동력 절감형이다. 병재배용으로 대가 굵어 고품질로서, 균사배양은 22∼24℃에서 35일간 배양하여 균 긁기 후 발이온도 14∼16℃, 습도 95% 수준, 초발이 후 온도 16℃, 습도 80∼90%, CO2 농도는 1200ppm 수준으로 관리하면 좋다.

다. 곤지8호

곤지8호는 경도가 높아 조직이 단단하고 생육이 빠르고 대가 길고 갓 개산이 늦어 수출품종으로 적합하며, 발이유기 및 생육온도는 14∼16℃ 내외로 중온성 품종이다. 생육기간 내 환경변화가 크면 대 표면이 다소 거칠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발이유기 시 환기량이 적거나 실내공기가 정체될 경우 공중균사 부상으로 발이율이 낮아질 수 있다. 즉, 생육기 환기량이 많으면(CO2농도 1000ppm 이하) 주름이 노출되거나 생육 시 과습하거나 환기가 불량하면 세균성병이 발생되기 쉽다.

<그림 2-5> 소발생형 육성품종 ‘단비’와 ‘송아’, ‘곤지8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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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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