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스피디 백(Speedy Bag)은 1930년대 인기를 끌었던 키폴 백(Keepall Bag)을 핸드백으로 제작한 백이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가 특징인 스피디백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가장 좋아했던 백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디 백은 1930년대 출시된 이래, 거리에서 3초마다 볼 수 있다고 하여 '3초 백'으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루이비통의 아이콘이자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남아있다.

1930년대 코코 샤넬(Coco Chanel)의 의뢰로 제작한 알마 백(Alma Bag)은 파리의 알마 다리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루이비통 핸드백 중 가장 구조적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루이비통은 알마 백 출시 이후 모노그램, 에피(Epi), 소가죽 위에 에나멜을 특수 코팅한 베르니 레더(Bernie Leather)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켜 선보이고 있다.

2009년 처음 출시된 네버풀 백(Neverfull Bag)은 '절대 채워지지 않는다'는 이름처럼 넉넉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네버풀의 안감은 전통적인 트렁크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 사이드의 가죽 스트랩을 조절하여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아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