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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의 초기 광고는 유쾌하고 재밌는 분위기와 메시지가 특징이었다. '4톤의 리바이스(4 tons of Levi’s)'라는 카피를 통해 다양한 리바이스 제품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거나, 바지 지퍼가 열린 광고 이미지로 매장 오픈 소식을 알렸다. 또한, 1973년부터 1980년까지는 'Falling into the Gap(갭에 빠져 보세요)'이라는 메시지를 CM송, 인쇄 광고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1988년, 갭은 다양한 의류를 취급하며 개성을 존중하는 갭의 특성을 전달하기 위해 ‘각자의 스타일(Individuals of Style)’ 광고캠페인을 진행했다. 영화 배우 샤론 스톤(Sharon Stone),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Karl Lagerfeld) 등 유명인들이 갭의 의상을 특색있게 소화한 흑백사진 캠페인을 통해, 갭 제품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임을 각인시켰다.

갭은 주력 상품인 카키 팬츠를 알리기 위해, ‘누가 카키스를 입었지?(Who wore Khakis?)’ 캠페인을 전개했다. 헤밍웨이(Hemingway), 제임스 딘(James Dean) 등의 유명인이 카키 바지를 입은 사진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카키 팬츠를 입고 스윙 댄스를 추는 'Khakis Swing’ 광고를 통해 스윙댄스 열풍을 일으키면서 갭의 편안함을 강조했다.

1999년, 갭은 다양한 사람들이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모든 이의 갭(Everybody in Gap)’ 광고를 집행했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나만의 스타일’임을 깨닫고, 2004년 패셔니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와 함께 '당신은 이것을 어떻게 입나요(How do you wear it?)' 캠페인을 펼쳤다. 이후로도 갭은 개성있는 스타일을 대표하는 유명인을 기용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1977년, 갭은 교육과 일자리 혜택에서 소외된 아동과 여성들을 후원하기 위해 ‘갭 재단(Gap Foundation)’을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민주적이고 평등한 기업 문화를 위해 노력하며, 언론사가 선정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미국 내 책임감 있는 기업’ 등에 선정될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도리스와 도널드 부부는 동등한 파트너로서, 같은 권한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했다. 이러한 창업 배경을 둔 갭은 여성, 성 소수자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4년 갭은 최초로 '포춘500'에 성 평등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고, 2016년에는 ‘카탈리스트 어워드 (Catalyst Award)’에서 수상하며 여성의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