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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도브라는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었던 미용비누는 도브의 상징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도브는 기존 비누와의 차별성과 도브만의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자사의 비누를 비누가 아닌 바(Bar)라고 명명한다. 자극적인 일반 비누가 아닌 도브의 바(Bar)는 사용 후에도 촉촉하고 순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도브는 알칼리성의 자극적인 비누와는 달리 중성이면서 모이스처 밀크가 25% 들어있어 순하고 부드러운 ‘바(Bar)’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면서 일반 비누와의 명확한 차별점을 설명했다. 비누가 아닌 새로운 품목인 바(Bar)라고 정의하는 전략을 통해 ‘Bar(바)’는 일반 비누와의 명확한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이후 Bar(바)는 도브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최근에는 향과 보습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의 뷰티 바(Beauty Bar)를 출시하여 더욱 효과적인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도브는 비누 및 바디 제품군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은 손상된 머릿결에 효과적이면서 산뜻한 사용감을 가진 샴푸를 필요로 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유니레버 코리아의 도브 헤어 마케팅팀은 손상 모발 케어 샴푸인 ‘헤어 테라피 샴푸’를 개발하여 출시하였다.

도브의 샴푸는 한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이 성공에 힘입어 도브는 세계 각국으로 이 샴푸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도브는 모발 케어 제품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도브의 진정한 케어를 통한 아름다움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더 많은 제품을 통해 제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