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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41년 중국 동북지역의 조선인 공산주의자 및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 일부가 결성한 민족해방운동조직. 일본제국주의의 타도, 화북에 거주하는 조선인에 대한 보호, 무장투쟁 전개 등을 강령으로 삼았고, 항일민족통일전선을 추진하기 위해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를 확대 및 개편에 이어 결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화북조선독립동맹의 전신이다. 1938년 중국 내 조선민족해방운동조직인 조선민족혁명당 내에서 김원봉(金元鳳)의 노선에 반대하여 탈당한 최창익(崔昌益) 등이 조선청년전위동맹을 결성했다.
같은 해 10월 조선민족전선연맹(朝鮮民族戰線聯盟)의 무장력으로 재편된 조선의용대가 일제의 중국 침략을 피해 남하하고자 했다. 이에 반발한 조선의용대의 많은 대원들은 화베이[華北] 지방으로 북상해서 홍군(紅軍)과 함께 항일무장투쟁에 참가했다. 이에 옌안[延安]에 있던 조선민족전선연맹의 최창익 등은 홍군 포병단장이던 무정과 만나 항일·조중연합·조선독립해방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중국공산당의 항일군정대학 졸업자와 북상한 조선의용대원을 중심으로 1941년 1월 10일 산시 성[山西省] 타이항 산[太行山]에서 화북조선청년연합회를 조직했다. 일본제국주의 타도, 화북거주 조선인의 보호와 단결, 전조선민족에 의한 항일통일전선의 결성과 무장투쟁 전개, 중국 내 항일전 참가를 강령으로 내걸었다. 창립 직후 항일민족통일전선을 추진하기로 하고 중국국민당 내의 조선의용대 북상공작을 전개하여 이를 기반으로 1941년 7월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를 확대·개편했다.
또한 여기에 민족주의자들도 가담하여 1942년 7월 10일에는 제2회 대표대회에서 발전적 해소를 결의하고 지역통일전선 조직으로서 화북조선독립동맹 및 산하 무장력으로 조선의용군 화북지대(華北支隊)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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