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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카프카스 지방과 아조프 해 북쪽에 살던 고대 종족.
스키타이인에 의해 러시아 남부에서 쫓겨난 뒤 BC 8세기말 카프카스 산맥을 넘어 아나톨리아로 갔다. 고대의 역사가들은 때때로 이들을 스키타이인과 혼동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학자들은 킴메리족이 BC 714년 우라르투(아르메니아)를 공격했으나 아시리아의 사르곤 2세에 의해 추방당한 뒤 BC 705년 아나톨리아를 평정하고, BC 696~695년 프리지아를 정복했다고 말한다.
BC 652년 리디아의 수도 사르디스를 차지한 후 이들의 세력은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곧 쇠퇴하기 시작하여 BC 637(또는 626)년경 리디아의 알리아테스족에 의해 멸망했다. 그후 더이상 역사 문헌에 등장하지 않는데, 아르메니아어 지명이 가미르인 것으로 보아 이들이 나중에 정착한 곳은 카파도키아인 것으로 여겨진다.
킴메리족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이들은 흔히 트라키아어나 이란어를 썼으며, 이란의 통치계급에 속했던 것 같다. 흑해 북쪽 지역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나 고고학적인 방법을 통해 원래의 본거지를 알아내거나 스키타이인에 의해 추방된 시점을 확인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 이론에 따르면 이들은 '카타콤'(Catacomb) 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이 문화는 킴메리족이 스키타이인의 침략으로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쫓겨난 것처럼, 볼가 강을 넘어 발전해가던 '스루브나'(Srubna) 문화에 의해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같은 일은 BC 2000년대 후반에 일어났으므로 역사적으로 아시아에서 킴메리족이 출현했던 시기보다 수세기 앞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몇몇 학자들은 유적을 통해 이들을 BC 8~7세기에 우크라이나 남서부지역과 유럽 중부지역에 살던 트라코킴메리족과 동일시한다. 이들은 킴메리족의 서부 분파로 추정되는데, 스키타이인이 또다시 압력을 가해오자 헝가리의 평원지대를 점령하여 BC 500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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