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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3세의 아들이다. 720년 아버지와 함께 제국의 공동 통치자가 되었다. 단독 통치자로 즉위하기 전후의 대부분을, 제국을 위협했던 아랍인들과 불가리아인들에 대항한 전쟁으로 보냈다. 비잔티움 제국의 모든 자원이 전쟁에 투입되고 있었기 때문에 롬바르드족들은 이탈리아의 라벤나 총대주교대리 관구를 차지할 수 있었으며(751), 이로써 북부·중부 이탈리아에서 비잔티움 제국이 더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고 교황권과 프랑크족 사이의 역사적 동맹이 간접적으로 촉진되었다.

그는 강력한 성상 파괴론자였으며 자신의 성상 파괴 입장을 반대하는 수도사들을 박해한 것으로 동시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의 군사적 업적은 후세에 와서야 비로소 역사가들에 의해 인정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