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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 고구려의 오사회현(烏斯回縣) 또는 저족현(猪足縣)인데, 통일신라시대의 지방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희제현(狶蹄縣)으로 이름을 바꾸고 양록군(楊麓郡:양구)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인제현으로 개칭했으며, 1018년(현종 9)에 춘주, 후에 회양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389년(공양왕 1)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했다. 조선초의 군현제 개편 때 인제현이 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1424년(세종 6)에 속현인 서화현(瑞和縣)·이포현(伊布縣)이 합병되었다. 인제의 별호는 영소(靈昭)였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에 춘천부 인제군, 1896년에 강원도 인제군이 되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에 의해 춘천의 비입지인 기린면, 강릉의 두입지인 내면이 편입되어 면적이 확대되었다. 1914년의 군면 폐합으로 남면·북면·서화면·기린면은 그대로, 군내면·동면이 군내면으로, 내면일리면·내면이리면이 내면으로 통합되었으며, 1916년에 군내면이 인제면으로 개칭되었다. 1945년 8·15해방 후 북면과 서화면 일원, 인제면·기린면의 일부가 북한에 편입되고 나머지 지역은 홍천군에 편입되었다.
6·25전쟁 후 격전지였던 이곳의 대부분 지역이 수복됨에 따라 홍천군에 편입되었던 지역 중 내면을 제외한 인제면·기린면·남면이 다시 인제군에 이관되었으며, 군사분계선이 현재 군의 북부를 지나고 있다. 1954년 휴전협정이 성립되면서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양구군 해안면이 서화면에 병합되었다. 1979년에 인제면이 인제읍으로 승격되고, 남면과 기린면의 일부를 분리하여 상남면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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