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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성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주요질병으로는 매독·임질·음부포진·비임균성요도염·연성하감 등이 있으며, 아메바성이질·세균성이질·지아르디아증·B형간염 등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성교). 1980년 미국에서 처음 확인되어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AIDS)은 동성연애·정맥주사·수혈 등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확실한 치료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매독
매독트레포네마(Treponema pallidum)라는 병원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매독은 15세기 이래로 유럽에서 알려져왔으나 근래에 들어서야 비로소 성적 전파질환으로 인식되었다. 감염 후 2~4주경에 생식기관의 점막이나 피부에 통증이 없는 덩어리(lump)가 나타나며 이어서 덩어리가 파괴되어 하감이 형성된다. 이때부터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하감이 사라지면서 제2기로 진행되어 생식기관결절이 형성되고 제3기에는 피하결절인 고무종이 나타난다.
페니실린의 개발로 1946년 이후에는 매독의 발병률이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
임질
가장 흔한 성적 전파질환인 임질은 고대부터 알려진 질병으로 콘돔의 사용으로 예방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남성의 경우 배뇨시의 통증과 작열감이 있는데 여성 환자의 5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페니실린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1970년경에 페니실린에 저항성이 있는 임질균이 극동지방에서 발견되었다.
비임균성요도염
비임균성요도염은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감염된다.
약 50%의 환자는 병원균이 확인되지 않지만 이들 역시 감염성매체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된다. 주요증상은 배뇨시의 통증이며 치료는 병원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음부포진
음부포진은 헤프페스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성적전파질환으로 남성의 음경, 여성의 외음부에 작은 수포를 형성하며, 감염 부위가 따갑거나 가렵다. 현재로서는 만족할 만한 치료제가 없으며, 출산시 신생아가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연성하감
연성하감은 열대지방과 아시아에서 발견되는 성적 전파질환이다. 감염된 후 4~5일쯤에 작고 붉은 농포가 생기며 이 농포가 터지면 통증성궤양이 된다.
연성하감은 매독과 비슷하나 매독과는 달리 생식기관에만 국한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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