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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만경평야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총경지면적 268.4㎢ 가운데 논 209.5㎢, 밭 58.9㎢이며, 경지율은 52.9%에 이른다. 농업가구는 1만 3,757가구로 전체가구의 12.4%이다(2006).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의 대간선수로사업(1910~30) 등 오랜 관개수리사업의 전통을 지닌 지역으로 시내 미작지대는 수리관개시설이 완비된 수리안전답이다.
쌀은 오산면·망성면·춘포면·황등면에서, 감자와 고구마는 삼기면에서 많이 생산된다. 또한 무·배추 등의 채소류는 왕궁면·망성면·황등면에서, 양송이버섯은 망성면·춘포면에서, 인삼은 삼기면·왕궁면에서 재배되고 있다. 사과는 낭산면에서, 포도는 왕궁면에서 많이 생산된다. 송학동에 농작물의 품종개량, 병충해 방제, 토양 및 비료 연구 등을 하는 농촌진흥청 호남작물시험장이 있으며 돼지·닭의 사육도 활발하다. 임야는 전체면적의 23.4%를 차지하며, 밤·호두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통합 이전 이리시였던 동지역은 1960년대까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집산지 및 주변 농촌지역의 교육중심지로 산업기반이 매우 취약했다. 그러나 1971년 삼양식품 호남공장이 모현동에 세워지면서 공업이 발달하여 신흥동에 산업단지가 조성되었고, 1973년에 제2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1973년 10월부터 수출자유지역 조성사업이 본격화되어, 1974년 완공되었다. 1976년 1월 수출자유지역 일부가 해체되어 수출산업공단(1977년 이후 이리국가공업단지, 1995년 이후 익산국가공업단지)으로 전환·지정되었고, 1979년에는 공단 내에 단지 규모 1.43㎢에 이르는 귀금속단지가 국내 최초로 조성되었다. 이밖에 팔봉동·용제동에 제2공단 조성사업도 이루어졌다.
전주·군산과 함께 전라북도 내 산업발달의 축을 이루는 연합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2006년 현재 총제조업체수는 605개소, 총종업원수 1만 8,322명이며, 도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4.9%, 22.7%이다. 익산수출자유지역과 익산국가공업단지에는 섬유·봉제·식품·귀금속가공 등 경공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호남선·전라선·군산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이다. 호남고속도로가 시의 동부 경계를 따라 지나며, 논산-전주와 논산-김제를 잇는 국도가 남북방향으로 나 있다. 또한 1908년에 이미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통되어 '전군도로'라 불리던 군산-전주를 잇는 국도가 시의 남부를 동서방향으로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도로총길이 918.07km, 도로포장률 77.0%이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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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익산시의 산업과 교통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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