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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시대 이집트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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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에 따르면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의 통합(BC 3100경)을 계기로 이집트 문화의 다양한 흐름이 하나로 모여 풍요한 단일문화를 이루게 된 것으로 보인다.

초기 왕조시대(BC 2925경~2575경)의 가장 유명한 미술품은 '나르메르 왕의 팔레트'로서 나르메르 왕이 적들을 물리치는 장면을 묘사하여 이집트의 통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그림은 개별장면을 선명하게 처리하고 파라오를 신성하게 묘사한 점에서 오랜 기간 이집트 미술에서 나타나는 인물표현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다.

머리는 옆모습으로 그렸으나 눈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어깨가 정면을 향한 반면 상반신은 절반 정도 옆으로 기울었고, 다리는 또다시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을 그린 미술가의 주된 의도는 가능한 한 많은 세부묘사를 담는 데 있었다. 즉 한 시점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그가 알고 있는 모습들을 모두 보여주려 한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인물을 중앙에 배치하여 형식적 통일성을 부여했으며 인물들의 크기를 달리해 상대적인 신분의 차이를 표현했다.

문화의 응집성이 전반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이런 류의 예술적 관행은 BC 2000년대말에 이른바 아마르나 양식이 등장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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