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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동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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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소(musk-ox)

툰드라 지역에 서식하는 소 종류

ⓒ Education Specialist / wikipedia | CC BY 2.0

플라이스토세 초엽에 분포하던 동물의 수와 종류는 사람의 손이 미치면서 크게 줄어들었다. 야생동물의 세계는 상부 구석기시대 이후 오랜 세월에 걸쳐 계속 좁아졌다. 그러면서도 동물들은 식생대와 조화를 이루면서 가까스로 존속해왔다. 툰드라에서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순록은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신체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북극여우·곰·어민족제비류·자고새류·흰올빼미도 툰드라에서 볼 수 있다.

짧은 여름철에는 해양조류, 강에서 사는 어류, 철새류(백조·오리·꺅도요류)들에 의해 삭막한 환경이 약동하게 된다.

한대의 삼림 속에 풍부하게 살았던 짐승과 새들이 지금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잔존한 대형 유제류 가운데는 말코손바닥사슴·순록·노루가 있고, 대형의 포식동물 가운데는 갈색곰이 있다. 스라소니는 멸종되었지만, 늑대·여우·담비·오소리·폴캣족제비·흰족제비는 겨우 멸종을 모면했다.

갈색 곰(brown bear)

한대 삼림 지역에 서식하는 대형 포식자 갈색 곰의 모습

ⓒ Arsen Gushin / wikipedia | Public Domain

모피 때문에 사냥꾼에게 많이 잡히는 검은담비는 러시아 북동부의 삼림 속에서 가까스로 멸종을 면하고 있다. 설치류로는 다람쥐, 흰북극토끼와 혼합림지대에 사는 회색토끼·비버가 있다. 조류로는 멧닭·꺅도요류·들꿩·흰자고새류·딱따구리·솔잣새류 등이 있다.

스텝 지대의 동물상 가운데 대형 동물은 남아 있지 않으며, 사이가산양도 자취를 감추었다. 수많은 설치류 동물은 스텝의 대부분이 개간된 이후 유해동물이 되어 번식하고 있다. 조류도 종류가 많은데, 느시류·메추라기류·유럽자고새·종다리류 등이 이에 속한다. 여러 종류의 메뚜기류와 딱정벌레는 해충이 되고 있다.

유럽의 지중해지역에서는 남아 있는 삼림지대에 염소·야생양·유럽삵·멧돼지가 서식한다. 뱀류·도마뱀류·거북류는 흔하게 알려진 파충류이지만 조류는 드물다. 카스피 해의 북쪽과 북서쪽에 있는 반사막지대의 동물상은 역시 인접한 초원 스텝 및 사막지대 동물상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곳에 사이가산양·모래마못·사막뜀쥐를 비롯해 포식동물인 돼지코오소리가 있다. 또한 도마뱀·뱀(코브라·스텝보아)·거북 등의 파충류가 많다. 판데르사막어치와, 사막의 나무이름을 따서 삭솔참새로 명명된 새도 이곳에 살고 있으며, 전갈·카라쿠르트거미 같은 독충도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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