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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 주, 우디 고원의 기슭 |
|---|---|
| 인구 | 772,872명 (2020년 추계) |
| 면적 | 113㎢ |
| 언어 | 영어 |
| 대륙 | 아프리카 |
| 국가 | 나이지리아 |
요약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 주의 주도.
에누구 주의 서쪽 전경
ⓒ Martin Kudr / Wikipedia | Public Domain
우디 고원(고도 227m)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포트하커트에서 240㎞ 남남서쪽에 있으며, 이 도시에서 시작되는 철도노선상에 위치한다. 또한 아바·오니차·아바칼리키에서 시작하는 도로의 교차지점에 있다.
이 도시는 1909년 우디 고원에서 석탄이 발견되면서 건설되었으며, 부근의 포트하커트가 세워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1916년 항구로 통하는 철도가 완성된 후 에누구는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에누우구(enu Ugwu)라는 이름은 '언덕 꼭대기에'라는 뜻으로, 이 고원에 있는 '에누구 응궈'라는 이보족의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동부지방의 행정중심지(1939~51)와 동부 나이지리아의 지방 수도(1951~67)였던 에누구는, 1967년 5~10월에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비아프라 공화국의 임시수도가 되기도 했다.
에누구의 산업은 아직도 석탄 채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1960년대에 들어 좀더 다양화되었다. 11㎞ 동쪽, 공항 근처에 있는 에메네 산업단지에서는 강철봉, 석면 시멘트 제품, 산소 가스, 아세틸렌 가스 등을 생산한다. 또한 철도공작창, 자동차 조립공장, 가구 및 도기 공장, 제재소, 소규모 직물 및 식료품 공장 등이 있다. 동쪽으로 53㎞ 떨어진 응칼라구에 있는 시멘트 공장은 에누구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이용하며 에메네에 있는 시멘트 공장에서도 이 석탄을 공급받는다.
에누구는 이보족을 위한 상거래 중심지(마·카사바·토란·옥수수·완두콩·쌀·양파·가축 등)이자 철도화물(오부브라에서 나는 목재와 인접한 오게의 캐슈나무 열매)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에누구는 행정 및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한데, 에누구대학교의 법학 및 의학부, 아남브라주립기술대학교, 경영 및 기술학교, 사범대학, 많은 중등학교와 무역 센터가 이곳에 있다. 나이지리아대학교 교육병원과 정형외과, 주립도서관, 라디오 방송국, 공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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