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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운동·열·전기·화학·핵 또는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또한 열, 일과 같이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존재하는 에너지도 있다. 에너지가 이동되고 난 후 변한 상태의 성질에 따라 이름이 붙는다. 열이 전달되면 열 에너지로 되고, 일이 전달되면 역학적 에너지의 형태로 된다.

에너지의 모든 형태는 운동과 연관되어 있는데, 운동 상태에 있는 모든 물체는 운동 에너지를 갖는다. 활이나 용수철과 같이 장력이 가해진 기구는 정지해 있더라도 운동을 유발할 수 있는 위치 에너지를 갖는다. 이들이 위치 에너지를 갖는 것은 그 물체의 배열 상태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핵 에너지는 원자핵 내의 원자구성 입자의 배열상태에 기인하므로 위치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환될 수 있으며 연료의 연소·열기관·발전기·축전지·연료전지·자기유체역학 장치와 같은 여러 기구로부터 사용할 수 있는 역학·전기 에너지가 생성된다(→ 에너지 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