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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 앵뒤스트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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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토니 가르니에가 설계한 도시계획안.

〈공업도시 Une Cité Industrielle〉(1917)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으며, 19세기 유럽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발달한 도시화에 관한 몇 가지 사상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공업도시〉에는 프랑스 남동부의 한 고원에 자리잡아 북쪽으로는 언덕과 호수가, 남쪽으로는 강과 계곡이 펼쳐지도록 계획했다. 사회주의 도시로서 제몫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면들을 고려해 서로 분리된 기능에 따라 구역을 분할했는데, 이 구성은 훗날 일리노이 주 파크포리스트와 버지니아 주의 레스턴과 같은 신도시 계획의 기초가 되었다. 각각 주거구역·공업구역·공공구역·농업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면서 탈것을 이용하든 걸어서든 그 위치와 순환 방식에 따라 모두 연결되도록 했다.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형식을 따라 고원지대에 배치한 공공구역은 정부청사, 박물관, 전시관, 대규모 스포츠 시설, 극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거구역은 햇빛과 바람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공업구역은 자연자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수송이 쉬운 곳으로 정해져 있다. '구시가지'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철도역 근처에 배치하며 건강관리 센터와 공원은 도시의 북쪽 언덕에 있으며 묘지는 남서쪽에 자리잡는다. 주변지역은 농업지로 쓰인다. 이 계획 자체는 오스트리아의 도시계획가인 카밀로 지테의 사상에서 비롯된 듯한 자연스런 비정형성이 알맞게 섞인 보자르 전통을 따르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계획에는 감옥·재판소·병원이 빠져 있는데, 가르니에는 이런 시설이 사회주의 체제에선 필요하지 않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나톨 드 보도의 작품에 쓰인 철근 콘크리트 같은 기술적인 혁신들은 건축설계 명세서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공업도시〉 속의 빌딩 설계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경향과 비슷한 점이 있다.→ 전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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